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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해 봐! ㅣ 중학 생활 날개 달기 2
이명랑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가끔 엄마 어릴 때 꿈이 무엇이었냐고 물어볼 때가 있었다. 그 때 나는 잠깐 멈 짓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꿈이 아닌 직업을 생각하며 자랐던 것 같다. 내가 뭘 좋아하고 무엇에 소질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명랑 작가의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두 번째인 이 책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온 아이들이 자유학기제와 수행평가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나를 알아가고 꿈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자유학기제 수행평가로 친구들과 서로 꿈 찾아주기를 해야하는 태양이는 조원인 영웅이 할머니의 꿈인 가수 이뤄주기를 하며 친구들과 꿈에 대해 생각하고 꿈에 한 발 다가간다.
꿈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 할 시간부터 가지면 좋겠다. 그리고 용기있게 도전 해 보길 응원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좌절도 실패도 없어! 그래도 한번 해 봐야하지 되지 않을까? ‘(P.114) 학생뿐 아니라 꿈을 향해 머뭇거리는 어른들도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시작해보면 좋겠다.
중학교 입학을 앞 둔 친구들에게 막연하고 두려운 중학 생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중학교에 겪을 수 있는 일을 재미있게 풀어 쓴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