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랑켄슈타인 ㅣ 어뉴 클래식 4
예나나 그림, 이경순 옮김, 김종욱 감수, 메리 W. 셸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평점 :

고전 문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고전에는
시대가 달라져도 여전히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이 담겨 있는거 같아요.
2028년 대입 개편안이 발표, 내신 서·논술형 평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고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어뉴 클래식의 시리즈 4번째 책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보았어요.

흔히 괴물 이야기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욕망과 외로움,
편견,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낸 존재에 대한
책임까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인데요.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 탐욕의 경고,
타인에 대한 책임이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시대를 관통하는 깊은 울림과
메세지를 선사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어요.

어떻게 태어났는지, 또 누가 나를 만들었는지 몰랐어.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었지.
나는 돈이나 친구뿐 아니라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게다가 생긴 건 소름 끼치도록 흉측하지, 덩치는 무지막지하게 크지.
인간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어.
또 나는 인간들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재빠르고, 형편없는
음식을 먹고도 거뜬히 지낼 수 있었어.
지독한 추위와 더위도 별 탈 없이 견딜 수 있었고.
주위에서 나 같은 존재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어.
그렇다면 나는 괴물일까?
그래서 인간들이 나를 피하고 도망치는 걸까?
고전 문학을 읽으며 인물의 행동을 판단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연결해 보는 경험까지
어뉴 클래식 <프랑켄슈타인>을 통해서
고전 문학의 매력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