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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강아지, 인생 2회차!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134
태미 포스터 지음, 마르고 데이비스 그림, 조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25년 12월
평점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강아지 인생 2회차!>는
세계 최초 러시아 안토 체호프식 그림책으로
한국 독자에게는 가장 먼저 선보이는 그림책


정을 나누지 못하는 할아버지옆에
늘 있어주는 개덕분에
어느날 할아버지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창문 너머로 음식 조각이 날아오기도 하고
담요가 날아오기도 하고
개를 목욕시켜주기도 하고, 집 문을 열어주기도 해요.
변해가는 할아버지를 보며 흐믓하게 미소지어지게 되는
그림책이라 어느새 첫째도, 둘째도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네요.

이제 개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도 알려주고
산책하기 좋은 시간도 알려주고
할아버지는 쫒아낼 사람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친구라면 핫도그를 나눠 먹어야 한다는 것과
짐을 챙기는 법도 가르쳐 주면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물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이게 사랑이다!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라 좋더라고요.

"그러다 그는 갔어요.
개는 속으로 다짐했어요.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않겠다고"
죽음이나 이별은 슬픈 일이지만 그 슬픔을
직접 말하지 않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요.
죽음과 이별 앞에서도 담담하지만
인생 2회차 삶을 사는 강아지의 진중한 다짐 앞에서도
담담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더 차분하게 그림책을 따라갈 수 있어요.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강아지는
정말 다시 사랑하지 않았을까?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가슴 깊이 스며들어
그림책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서 더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강아지 인생 2회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