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새로 쓴 인간불평등사 - The True History of Inequality for the 21st Century
이선경 지음 / 프리스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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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사서 읽기전엔 사실 내 취향의 책이 아니었다

그러나 두툼한 이책을 다 읽고나니 한권의 세계사를 알게 된 기분이었다.

어디서 내가 일일히 세계사에 대해 책을 따로 구입해서 읽을수 있겠는가.

이 한권으로 왜 그토록 전쟁과 암암리에 퍼져 있는 말 그대로 불평등을

단번에 이해할수 있었다.

겉으론 선인척.옳은 일인척 하는 일들이 피라미드의 구성에서 해야 되는 여러가지 행동과

관념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내가 기억도 할수 없는 시대가 다 그런 구조속에서 역사가 어느나라

할것없이 유지 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이책을 읽기전엔 세상일이 뭐 다 그렇치. 하고 너무나 당연시 되었던 것이 정확한 그래프와 수치로

나열된것을 읽고 나니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았던 나조차도 딴 생각을 할수 없을정도로 세뇌되었던것이 아니었나 하고 반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이란 무릇 두려움에 가득찬 에고로 인해 그런 피라미드 구조상을 만들수밖에

없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구상 그렇치 않은 나라와 사회가 없지 않음을 대변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물의 생존력과 자식의 대한 지극한 모성을 하대하는 거는 인간이 가진 본성과는 결코 다르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더 낫고 지구상의 최상위 지식을 가졌다는 것을 믿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정해놓은것인가. 인간이 더 낫다고.

난 이책을 읽고나서 동물들이 서로 싸우고 잡아 먹고 하는걸 우린 죄라고 생각하지 않듯이 우리 인간의 불평등 피라미드상을 만든 구조에 대해서도 죄라고 생각하지않는다.

평등하지 않을 불평등에 대해서 이젠 나쁘단 관념보다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하고 다르게 바라보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여튼 대단한 책이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걸 생각해준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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