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강사가 된 저자의 이야기
나는 남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지독한 두려움이 있다.
"난 원래 이래, 전형적인 I형 (mbti) 사람이야!"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발표 잘하는 사람은 타고난 것이라고 그들을 부러워하기만 했다.
이 심각한 발표불안은 대입 준비 때도 면접전형은 모두 지원하지 않게 했고
조별 과제가 있을 때면 발표자를 맡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했다.
어쩔 수 없이 발표를 진행하게 되어 나의 과제를 대차게 망친 날에는
자신을 책망하며
드라마 보기 or 맥주 한잔 마시고 자기 (?)를 통해
그 문제를 회피해 버렸다.
문제라고 생각은 했지만, 극복 방법도 모르겠고,
애초에 스피치 능력이란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 했다.
이 책을 접하고
타고난 스피치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한 그들도
떨릴 수 있으며, 극복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했다는 것
그리고 발표불안은 극복 가능한 영역 이라는 것
스킬적인 문제보다 나의 자존감 올리기, 두려움 극복하기와 같은
내면의 영역을 다스리는게 먼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표 스킬이나 능력치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팁을 원하는 사람들은 약간 아쉬울 수 있지만,
지독한 발표불안으로 남들 앞에 서는 것도
어려운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하겠다.
저자의 극복 전 모습에서 공감하고
극복한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따뜻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