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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5 - 두 명의 왕비 ㅣ 조선왕조실톡 5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평점 :
요즘 많은 분들이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듯 해요
특히, 우리나라 마지막 왕조인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기는 하지만 왕조의 역사가 긴 만큼 복잡하게
얽혀있어 재미만으로 알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조선시대를 살았었던 역사 속의 인물들과
톡을 하면서 가상의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연재되면서
화제를 모은 네이버 웹툰 <조선왕조실톡 5>을 만났어요
이 세상에 <조선왕조실톡>을 내놓은 무적핑크님의 경우
웹툰 한 회를 그릴 때 실록과 다양한 역사서를 읽어보고,
여기에 동양사학을 전공한 이한 씨가 해설을 실어놓아서
재미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를 알아갈 수 있었답니다
<조선왕조실톡 5 두 명의 왕비>는 치욕적인 호란을 겪은
인조와 효종의 뒤를 이은 현종, 숙종, 경종의 이야기예요
조선시대 왕 중에서 존재감 제로 TOP3에 든다는 현종은
19살에 왕이 된 이후 예송논쟁을 비롯해서 죽을 때까지
신하들에게 휘둘렸지만, 조선왕조에서 유일하게 외국에
태어나 후궁을 들이지 않았던 로맨티스트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그의 아들인 숙종은 이름따라 살아가는 것인지
총명하기는 하지만 아버지와는 달리 불같은 성격으로,
인현왕후 & 장희빈이라는 두 명의 왕비를 거느렸었죠
서인과 남인을 제압하면서 호란 이후 무녀졌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5~6년 주기로 환국을 일으키기도 했던
숙종에 이어서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이 왕위를 잇지만,
할아버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허약한 체질로 인해서
영조가 되는 영잉군에 의해 암살되었다는 의혹을 사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는!!
<조선왕조실톡>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방대한 양의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시대적 배경과 신분차이 등을 고려하고 있어 좋았는데요
역사 속 분들과 톡을 하며 그 시대를 알아간다는 설정이
획기적이면서도 읽고 보는 재미를 가미해줬던 것 같아요
<조선왕조실톡> 앞으로의 이야기도 함께 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