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가 있었다 - 헌법 정신과 문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다
김석현.정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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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9월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는

K스포츠, 미르재단 법인 설립에 대한 거였죠​

그리고 이어진 국정농단 국조특위에서 당시​,

문체부 장관이 한 국회의원의 끈질긴 질문에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을 시인해,

헌법 정신에 위배되면서 불의의 시대로 이끈

블랙리스트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났는데요!

대한민국 문화사에 있어서 흑역사의 산실인

블랙리스트가 도대체 어떤 경위에서 누구의

생각해서 시작되어 만들어졌고 어떠한 일이

벌어졌었는지를 문화체육관광부 및 그 관련

기관의 내부자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담아낸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를 직접 만나봤어요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총 4부에 걸쳐서,

2013년 9월 박근형 연출의 연극 '개구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압박이

심해지면서,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하거나

문재인후보, 박원순후보를 지지 선언했었던

9473명 문화예술인을 검열 대상으로 분류,

이후의 행보는 다들 아는대로 블랙리스트가

발동되어 민주주의 사회를 거슬러 올라가죠

이러한 현실을 맞닥뜨렸을 때에 무엇보다도

황당했던 게 바로 박근혜정부가 문화융성을

표방하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렸다는 거예요

그 과정 속에 많은 공무원이 자의든, 타의든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실행되는데 일조했고,

반성의 의미로 <블랙리스트가 있었다>에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그들이 나아갈 방향성과 헌법 제9조 개정에

대해서 모색하면서 문화국가를 꿈꾸는데요

<블랙리스트가 있었다>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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