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여정이란 그리스도, 고통 한가운데서 기쁨을 아셨던 슬픔의 사람을 뒤따라가는 것이다. - P38
인간의 삶이 일상의 더할 수 없이 쩨쩨한 역할의 틈 속에 끼어서 때로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으로 보일지라도 그 삶은 너무나 거대한 것과 연결되어 있다. 바다는 한때 우리가 상상했던 것처럼 영원하며 불변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 또한 변화하지 못할 운명에 처한 존재가 아니다. 결국 우리의 영향력이 지구 전체에 미친다고 믿게 되면, 인간은 그 영향력을 긍정적 변화를 향해 발휘할 것이고 그 혜택 역시 전 지구로 퍼질것이다. - P427
제각기 다른 시기에 제각기 다른 내용의 교육을 받고 자랐음을 인정하는 태도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함에도 이제 이는 그리 일반적인 것 같지 않다. 오늘날 여러 윤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절대주의를 버리고 하나의 개념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좌파 아니면 우파라는 정치적 이분법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 또 세대와 세대사이, 인종과 인종 사이, 종교와 종교 사이에서 우리가 벌이고 있는 문화전쟁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바로 이 개념, 겸손 말이다.더불어 다른 사람을 향한보다 더 많은,그리고 모든 측면에서 다정한 마음도 함께. - P181
"모든 종교와 윤리, 영적 전통의 중심에는 연민의 원칙이 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이들로부터 대접받기를 원하는 그 방식 그대로 항상 다른 이를 대접하라는 것이다." - P196
극단적으로 양극화되고 스스로 확실하다고 여기는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다 겸손한 태도와 덜 비난하는 자세, 그리고 후손들이 지금 우리의 행위를 놓고 야만적으로 여기리란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다. - P22
인간사 가장 끔찍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힐 만한 911 테러 그 시점에, 세계 한 켠에서는 그래도 인간은 따뜻하고 선할 수 있다는 희망의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었다.테러 이면의, 몰랐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내용은 정말 아름답고 좋았는데, 너무 다양한 이름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집중해서 읽어 나가기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