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이 번지려는 순간 짧지만 따뜻하게 손을 잡으면 이는 "우리 다른 주제로 넘어가고 있는데 그러지 말자"라는 뜻이거나, "우리 여기까지만 이야기하자"라는 의미라고 미리 정해놓으면 어떨까? - P169
그리고 서로에 대한 경멸의 감정이야말로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가장 심각한 독이라고 보았다. - P145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라면서 화를 허락받거나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화가 너무나 미숙한 형태로 경험되고 표출되곤 했으며, 그 결과 스스로에게 두려운 감정이 되어버린 것 같다. - P135
즉 타인에게서 발견되는 불편함이 사실은 내 안에 있는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다룰 수도 해결할 수도 없다. - P77
아내의 건강을 염려해 공부하지 말기를 바랐던 것도, 남편의 미래를 걱정해 음악만 하지 말고 직업을 가지라고 했던 것도 다 자기 입장에서 한 말이었음을 인정하고 나자,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에 곧바로 반응하거나 방어하지 않게 되었다. - P89
우리가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이상한 방법으로 드러내는 이유는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렸을 때 그렇게 중요한 것을 배우지 못한 이유는 우리 부모가 그들의 부모로부터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배우지 못한 사람들끼리 서로 손가락질하며 싸울 것이 아니라 연민을 갖고 대해보자. - P96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마음속의 기대를 말하지 않아도 알아차릴 텔레파시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어떻게든 표현해야 한다. -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