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우리 발밑의 가장 단순한 것들조차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우리는 전에도 틀렸고, 앞으도 틀리리라는 것. 진보로 나아가는 진정한 길은 확실성이 아니라 회의로, "수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회의로 닦인다는 것. - P250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소망의 행위로서 우리는 기도한다. 안전과 편안함을 약속하시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보살피심을 믿기에 우리는 기도한다. - P187
우리의 텔로스 telos 곧 궁극 목적은 공동체이지 자기 충족이 아니다. 향연이며 함께하는 삶이다. - P115
기록에 대한 도전을 불어 넣어주는 책.작가의 신박한 기록들이 부럽고,지금껏 놓친 무수한 과거의 기록들이 아쉬워지고,앞으로의 모든 것을 다 담아야만 한다는 강박을 느껴 살짝 괴롭기까지 한…그치만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으니,내게 맞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꼽아 계속 기록해갈 수 있다면 내 삶이 훨씬 풍요롭고 의미있어질 것 같다.
어류는 인간이 자신의 저열한 충동들에 저항하지 못하면 어디까지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는 비늘 덮인 존재였다. -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