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하는 것보다 저리하는 것이 낫다‘라는 오만한 판단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지. 우리의 덕질은 ‘차라리‘ 다음에 무성의하게 딸려오는 아무거나로 대체될 수 있는 게 아닌데. 바야흐로 취향 찾아 삼만리, 취향 범람의 시대 속에서 ‘취존‘할 줄 모르는 이와 상대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시간 낭비이니 이만 패스하도록 하자. - P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