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와 대나무 토토의 그림책
마리 티비 지음, 제레미 파예 그림, 이세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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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기하지 않아요."

끈기, 노력, 인내심, 긍정...
<고사리와 대나무>를 읽고 떠오르는 단어에는 힘이 있다. 고난과 역경속에서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

현명한 아버지의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가르침 덕분에 생쥐형제는 인생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각자에게 주어진 씨앗이 아주 절묘하게 주인을 찾아간 덕일까? 이것 역시 두 형제를 아주 잘 이해하는 아버지의 계획 중 하나이었을 것이다.

현명한 부모 밑에는 현명한 자식이 나올 가능성이 크듯이 생쥐형제 특히 둘째에게는 존경심이 생길 정도이다. 내가 한 노력에 몇해가 지나도록 아무 소득이 없다면, 주변인의 걱정을 가장한 비난에 아마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주저앉아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둘째는 달랐다.
심지 굳게 하루도 빠짐없이 심혈을 기울이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포기를 몰랐다.

부모가 되고 보니,
직접적인 언급으로 일러주는 가르침이 아닌 몸소 경험하고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도움을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이상적인 역할이 아닐까 싶다.
이상적인 환경에서 아이가 잘 자라 준다면 그보다 더 기쁜일도 없을 것이다.

[ 인생의 어떤 날도 아쉬워하지 말아라. 좋은 날은 너희를 행복하게 하고, 힘든 날은 너희에게 경험을 준단다. 인생에는 둘 다 있어야만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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