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실수해!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카밀라 리드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 사파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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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감정표현에 있어 서툴기에 아이는 감정을 잘 다루고 표현할 줄 아는 방법을 터득했으면 하는게 있었다. 그래서 첫 유아도서는 감정동화 위주로 찾게 되었는데 핍이랑 포지랑 시리즈가 아주 적합해 보였다.

핍이 포지집에 놀러와 장난감 놀이를 하는 도중 핍이 그만 소변을 바닥에 누고만다. 당황한 핍에게 포지는 갈아입을 자기옷을 내어주고 누구나 그럴수 있다며 다독여준다.
포지가 핍의 입장을 배려해 이런 실수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위로해준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 미리 말하지 않았다고, 바닥을 더럽히면 어떡하냐며 다그치지 않았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포지의 긍정적인 대처로 인해 핍은 다시 소변이 마려웠을 때 변기에 누게되는 올바른 배변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유아도서이긴 하지만 부모인 나도 한 수 배우게 되었다. 아이가 핍이랑 포지의 관계를 보며 공감하고 따뜻한 감정들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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