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응답 중간사 - 내 인생에 예수 오실 길이 닦이는 시간
윤치연 지음 / 두란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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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예수 오실 길이 닦이는 시간, 기도와 응답 중간사

 결과를 보고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가장 내게 좋은 것을 주셨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제서야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 속에서 최고의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크리스천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1은 기도와 응답 사이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파트2는 내 인생에 예수 오실 길이 닦이고 있다 
📌파트3은 작정된 때에 반드시 응하신다
📌파트4는 기도와 응답 사이에 공동체와 함께하라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도,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어서 내 경험과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을 나눠보고자 한다. 기도와 응답 중간사를 지나는 동안 낙심하지 않으며 나를 변화시키시고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해본다.

우리도 새로 시작합시다. 하나님이 나의 시작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유업이십니다. 기도와 응답 중간 시간에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줄 말씀을 다시 구합니다. (67p)

최근에 남편의 이직을 두고 기도했을 때 사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어서 앞이 깜깜하고 자칫하면 실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쁨으로, 평안함으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라는 이사야 말씀을 먼저 주셨다. 그래서 정말 말씀대로 근심하는 자 같으나 기뻐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자처럼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니 기다리는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았고 하나님은 내 마음에 더욱 확신을 주셨으며 마침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이 결과도 물론 감사했지만, 하나님과 기다린 그 과정이 정말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것이 제일 감사했다. 하나님이 나의 시작이시고, 유업이시며 기도와 응답 중간 시간에 하나님을 뜨겁게 만난 소중한 경험이었다. 
무너진 곳을 쫒아가며 보수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예방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75p)

이 부분에 굉장히 공감이 되었는데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지 않고 미지근했을 때에는 보수하는 기도, 내 상황을 처리해달라는 도움을 구하는 기도에 급급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귐이 더욱 깊어지면서 하나님 뜻을 구하고, 선포하는 기도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하려고 한 변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신앙도 성장하면서 기도 스타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서 참 감사했다. 

하늘에 닿아있는 사닥다리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실재입니다. (83p)

하나님이 나와 먼, 저 하늘 위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이 계시며 나를 도우시고 내 삶을 다스리시며 실재하심을 최근에 더욱 깨닫고 있다.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았을 때, 기도가 뚫리지 않았을 때는 하나님은 내게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는 느낌도 들었었다. 하지만 말씀을 가까이 할수록, 기도로 관계를 쌓을 수록 더욱 친밀함을 느끼고 하나님께 더욱 묻고 듣고 말하게 된다. 땅의 일을 갈망하기보다 하늘의 일을 생각하며 나의 시선과 마음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힌 길에 서있는 사람은 말씀을 달라고, 굳은 마음이 풀리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132p)

예전에는 길이 막혔을 때에는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좌절 먼저 하고 감정적으로 나아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통제 안에 있음을 먼저 인정하고 시작한다.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그 이후 내게 필요한 말씀을 찾는다. 평소에 습관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평소대로 큐티하고 기도하고 말씀 읽으며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께 묻고 구하고 듣기 시작한다. 이러한 교제가 없으면 이제 제대로 하루를 시작할 수 없을 정도다. 친히 몸으로 막힌 담을 무너뜨리시는 나보다 앞서나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들을 위해 싸우신다. (146p)

마태복음 팔복을 보면 세상의 기준과는 다른,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며 하나님만 의지해야 살 수 있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신다.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을 위해 싸우신다. 나도 하나님 없이는 대안이 없는, 내 연약함을 알고 어떤 일도 먼저 하나님께 묻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기도의 목표는 하나님 자체이다 (156p)

어릴 때는 이 말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사실 너무나 잘 이해가 간다. 기도는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서 그 결과를 마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누리는 것이 기도인 것 같다. 주님 존재 자체를 마주하며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내 기도의 끝이 되기를 원한다. 

부모는 장성한 자녀를 염려와 두려움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봐야한다 (223p)

하나님이 너와 너의 진정한 부모이심을 기억하며 자녀를 하나님이 보시는 대로, 약속의 말씀대로, 바라보기를 원한다. 염려와 두려움은 정말 아무 능력이 없다. 자녀를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매일의 지혜를 구해야겠다. 또한 아이들과 남편이 돌이켜지기를 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주님으로 변화되고 내 마음이 말씀으로 충만해지기를 원한다. 이 말씀이 마음에 깊게 남았다.

풍랑 일 때 요동치는 마음을 말씀의 닻으로 붙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226p)

아멘!

기도와 응답의 중간 시간에 몸부림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하나님의 침묵은 침묵이 아님을 믿으며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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