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왕
아청 지음, 김태성 옮김 / 물레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왕>은 문화대혁명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모든 지식청년들은 농촌으로 가서 가난한 농민들로부터 다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마오의 지시에 따라 전국 각 도시의 중고등학생들이 농촌이나 변방으로 보내졌다. 세 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모두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세편을 통해 문화대혁명 이후 사라져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먼저 <장기왕>은 장기와 먹는 것에만 관심 있는 왕이셩이 오직 장기에만 몰두하여 훗날 장기왕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오직 물질만 중시하여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
두 번째 소설은 <나무왕>이다.  나무를 잘 베는 나무왕 시아오끄어따는 당이 나무를 무조건 다 베려고 하자 강하게 거부한다. 그의 강한 거부에도 결국 나무들은 다 베어지고 시아오끄어따 역시 나무와 함께 죽게 된다. 인간은 자연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마지막 소설은 <아이들의 왕>이다. 한 교사가 한 학생을 통해서 교육의 진리를 깨닫고 당의 교육방침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여 전혀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당은 교사를 생산대로 쫓아낸다. 이는 문화대혁명 아래 교육이 형식적인 것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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