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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 권리 ㅣ 테마 사이언스 13
플로랑스 피노 지음, 이정주 옮김, 안느 리즈 콩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인간에게 인권이 있듯이 동물들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인간의 행복추구권. 동물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데요
과연 왜 그런걸까... 아이들 눈높이로 맞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학의 영역을 주제별로 다룬 테마 사이언스 시리즈 제 13권
<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 권리>
동물들이 왜 인간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하는지 윤리나 도덕의 관점이 아닌 과학의 논점에서
다르고 있다고 하네요. 이는 동물은 사람에게 동정이나 연민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생명이라고 말해주는 듯 합니다

책은 지구상의 각종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동물은 생물 중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종을 지칭하는 말로, 어떤 동물은 최초의 사람인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
한때 인간은 동물들에게 잡아 먹히기도하고 큰 동물들에게 들이받히기도 하고 했었는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만들고, 그 무기로 사냥하는 법을 터득하면서 이제는 동물을 사냥하여 잡아먹게 되었다.
그러면서 동물을 키우거나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부리는 법도 익히게 됨으로써
한때 인간에게 신으로 섬겨지기도하던 동물들은 사람들의 노릿감으로, 먹이감으로 또
탈것으로
아무런 죄책감없이 그들은 마구 부렸답니다

중세 기독교에는 '인간은 신을 닮은 완벽한 존재'라 믿어 인간이 원하는 대로 동물을
다루어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이후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면서 과연 인간에게 마음대로 동물을 다를 권리가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동물 존중, 동물 윤리'도 생겨나고 동물 보호 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충격적이지는 않도록 너무 리얼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동물 생체실험이나 모피와 같은 내용은 사실 알고보면 참으로 끔찍한 내용이잖아요?
저도 티비에서 관련 자료를 보고 매우 충격받았었는데요,
초등 3~^학년 대상 책에서 그러한 행동은 지양되어야한다고 알리되
그 리얼한 사건을 굳이 꼭 보여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분명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의식이 변하고 행동에도 변화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애완동물을 키우고자 조르는 아이에게 동물을 키운다는 건
가지고 놀다 실증이나면 구석에 쳐박아두어도 상관없는 인형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며,
그런 행동은 동물들에게 어떤 절망감을 주게 되는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