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흔들 수 있는 한줄이 있어주었으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철학자들의 말말말
소피 부아자르 지음, 로랑 오두엥 그림, 이정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초동학생이 꼭 알아야 할 [ 철학자들의 말말말 ]

초등학교 1학년 아기곰에게는 다소 어려운 소재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저 또한 철학은 그다지 즐겨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나이가 있다지요?

바로 사춘기!!!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태어났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철학책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기가 다가오지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닌까 싶습니다

교과연계를 살펴보니 초등 5-1 국어, 6-1 도덕과목과 연계과 되어 있네요

 <철학자들의 말말말>은 총 6가지 테마별로 유명 철학자들의 명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

딱 들어봐도 다들 들어는 본 말인데 그 뜻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안의 내용을 보면 철학자의 이름과 함께 명언, 설명 그리고 삽화가 그려져 있네요.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알듯 말듯 뭔가 어려운듯한 말의 뜻풀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느낌인데 삽화가 그려져 있으니

한결 분위기가 부드럽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명언들의 뜻풀이는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연계해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친구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순진한 엘로이즈

어느날 또다른 친구 조세핀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눈을 떠! 쟤들이 하는 허튼소리에 넘어가지 마!"

확실하다고 믿는 것들을 의심하고 편견과 선입관을 깨어 자유롭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라고 얘길해주네요.

 너 자신을 알라

유행 스타일에 따라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친구의 말에 따라 나의 꿈도 따라 변하는 아델

아델은 진짜 좋아하는 것도 없고, 진짜 생가가는 것도 없군요.

인생을 스스로 꾸려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고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알아야한다고 말해줍니다.

 이렇게 인간의 존재와 정의, 시간, 행복과 같은 철학적인 정의를 내려줍니다.

이 중에서 아이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한줄이 있어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네요

저도 힘든 시기 더 열심히 철학책을 찾아볼 걸 그랬어요 ㅎㅎㅎ

그때는 왜 그렇게 부모 말을 안 들었던지요^^;;;;

또래의 말보다는 책 속에서 답을 찾길 바래봅니다.

 책의 뒤에 있는 부록으로 소개된 질문카드와 철학자들의 간단한 이야기로

학습적인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