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사는 게 쉽지 않을 때 -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인생 조언
우만란쟝 지음, 오하나 옮김 / 스마트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우만란쟝은 , '안개 가득한 강'이라는 뜻을 가진 필명이고

본명은 추이진성이다. 역사와 전기, 경제경영 등의 다방면의 글을 쓰고 있으며

특히, 위챗을 통한 인터넷 상의 독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말한 어느 축구감독의 말이 무색하게,

그는, 구설수에 올려진 말을 하지 않지만,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핵심을 표현하는 능력으로

많은 중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는 평균 조회수 10만건, 200만명의 팔로워 수로 

살펴볼 수 있다.


수많은 자기개발서와 자기관리서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자신에게 맞는 '좋은 개발서'를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어느 교수의 궤변처럼 ,

읽는 사람에게 있어 마음에 와닿지 않는 글을 불쏘시개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쓴 글이 ,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단연컨데 '인생의 굴곡을 많이 거친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탄탄대로를 거친 사람과, 인생의 밑바닥에서 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쓴 글은, 읽는 사람에게 있어 서로 다른 맛을 주지만

후자의 글이 더 깊은 풍미를 풍겨올 것이다.


자기개발서는 때로는 '삶의 위안'을 주기도 해야한다.

군대에 복무했을 당시, 힘든 군생활을 잠시나마 전환시켜주었던 것은 

진중문고 안에 있는 여러 책들이었다.


바쁘고 숨가쁘게 움직이는 훈련소 생활에서,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되찾는 순간이

책을 읽을 때이고, 그것도 여러 명사들의 수기를 읽을 때이다.


오랜 인생을 살아오고, 거친 굴곡을 거쳐온 사람이

진짜,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 책역시도, 일반 자기개발서와 상이하다.


여기서 그는, '힘든 것은 모두 청춘 탓이다'라던가, '긍정의 힘을 위해 무엇을 노력하라' 등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내용의 자기개발서나 어설픈 위로를 하지 않는다.

가볍게 읽는 자기개발서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읽는 자기개발서라 하면 좋겠다.


문제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내고,

거기서 해답을 찾아가는 그의 도서를 살펴본다면

어느새, 당신도 모르게 삶의 위안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