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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니스 -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3월
평점 :
[스틸니스]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유튜브 등에서는 '#stay_home'이라는 캠페인으로 자사플랫폼에 올린 BJ들의 먹고, 마시고, 여행가고,
만드는 등의 가쉽거리 영상을 선별하여 뽑고 있다. 이처럼 작년 12월 말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이제, 장장 4개월을 넘어서면서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바꾸었다.
어떤 의미에서 나는, 이것이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잠시 떨어져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고 사회가 정상화되어야 마땅하겠지만
일개 개인인 우리는, 우리의 안전에 우선적으로 신경쓸 수 밖에 없다. 즉, 우리의 고요함에 더 신경쓸수 밖에 없다.
오늘 소개할 책, 스틸니스는 바로 그 '고요'함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스토아 철학, 불교, 유교, 기독교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헌과 명인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내면의 고요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면의 고요'란 단어 그대로,
'스스로의 고요함' 즉,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는 고요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명인들은 '고요함'에서 자신의 뜻을 이룩하였는가?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태인 학살을 피해 숨어살던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안네 프랑크의 경우, 밀실에서 숨어살면서도 하루하루 자신의 일상과 소감등을 일기에 기록해나갔다.
그녀는 전쟁과 학살, 추적이라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도 '내면의 고요함'을 찾았고
그것이 열쇠가 되어, 그녀의 일기가 그녀의 아버지에 손에 들어와 책을 출간되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 공자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공자와 유교에 대해 평가는 분분하지만,
어찌되었든, 공자는 중국이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에서 '진실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유교는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어찌보면, '고요함'은 그 중에서도 '정신적인 고요함'을
의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이런 '정신적 고요함'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자는
판단하는 정신의 영역,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의 영역, 정신과 영혼의 실행자인 몸의 영역 등
3영역에 집중한다면 '우리안의 고요함' '내면의 고요함'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말하고 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언젠 고요함'을 찾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것을 확장해보는 방법을 취해보면 어떨까?
나는 개인적으로 새벽1~2시경쯤에 고요함을 찾게 된다. 차도,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는 새벽에
글을 읽으면 그 만큼 고요하고 침착해질 때가 없다. 그러다가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를
기획서로 쓰게 된다. 이처럼 '내면의 고요함'을 찾는 방법에 집중한다면 우리도 저자가 이야기한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