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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을 이끄는가 - 선수들의 마음을 얻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낸 리더 박항서의 힘
한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사람을 이끄는가] 평범하지만 바름의 리더십
다소 부진했던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환골탈태'시킨 감독,
바로 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박항서' 감독이다.
박항서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은 이후로, 대표팀 감독과 K리그 등에서 기술고문을
맡으며 여러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었고, 이를 통하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근본적 문제들을
하나씩 혁파하며, 아시안컵과 스즈키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2018년에는 베트남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등, 현재도 베트남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이제,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들도 '어떻게 박항서 감독은 사람을 이끌었는가'를 주목하게 된다.
사실, 축구 감독의 위치는 '명예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조직을 이끌어가야하는 리더의
자리는 영광스러움보다는 무거운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축구 전문 기자를 역임한 글쓴이의 분석과
시선을 통하여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다른 조직에도 어떻게 적용시킬수 있는지'에
대해서 충실히 설명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며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박항서 감독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통하여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그동안 가졌던
'안될거야'라는 저조한 의지력과 열정을 불태우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식단을
고단백 영양식으로 바꾸어나가며, '단순히 자신들을 이끌어주는 감독'이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자,
선생님'으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자발적인 참여와 리더십의 동조'는 결국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원팀'으로 만들게 한 원동력이었다.
특히, 현재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린다. 그의 호칭이 '감독'이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점에서, 그의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리더십을 살펴볼 수 있다. 그는 당시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결승전 직후 가진 말 중에서도 '최선을 다했기에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는 그의 말은
진정으로 '사람을 이끄는 것은, 돈이나 권위, 명예 등의 복종의식이 아니라, 개개인의 장점을 재발견하고
이를 극대화하고, 성장시키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그의 리더십'이 결국 평범하지만,
정도(正道)를 걷는 훌륭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단순히 권위의식을 통해 부하와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리더와 조직원 모두가 성장해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통하여 '조직의 끈끈함과 단결력을 이끌어나간다는 점'은 박항서 감독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실천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