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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비밀병기, IF
조원경 지음 / 김영사 / 2019년 8월
평점 :
[부의 비밀병기 IF] 부의 흐름을 읽는 지혜와 통찰
'돈과 부, 명예'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돈이 많아져서 부유해지고 싶고,
부유해지면 명예를 쫓기 마련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얼굴이 여유롭고 유해보이는 이유'는 그들의 삶이 여유롭기 때문 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목표는 비록 모두가 '부유해지는 것'이 아닐지라도, '돈이 많아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이유때문에 부모는 자식에게, 교사는 학생에게 '성공하기 위해 공부해라'라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생각,
바로 '만약에 우리가 부자가 된다면' 또는 '만약에 내가 그 주식이 급등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과 같은
'미래에 대해 통찰력이 있었다면,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나이다.
이 책을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기획재정부나 여러 금융전문가 등을 거친 저자의 이력으로 보아
'투자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나'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러한 내용보다는 때로는 '에세이 형식'처럼, 때로는 '인문학 도서'처럼
'독자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과 지혜, 법칙'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지금은 억만장자가 된 아마존의 설립자 베조스는 한때는, 1.73달러 밖에 되지 않은
주식으로 시작했다. 1998년에 시작된 아마존의 주가는 2010년과 2014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2018년 9월 4일 기준으로는 한주당 2,040달러로 무려 1000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만약에(if)'라는 질문으로 '만약 내가 아마존의 주식을 미리 보유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만약 우리가 '사서 보유하는 전략'을 통해서 미리 보유하고 있었다면, 우리는 부자가 되었을까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이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첫번째 부의 비밀병기는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만드는
초심의 힘'에 대해서 주목한다. 보통이들은 '아 아마존 주식 오를줄 알았으면 더 살걸'이라고 안타까움과 후회에서 그쳤다면,
어떤 이들은 이를 통해서 '아마존의 설립자와 직원들이 설립초기의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아마존 주식이 1000배 이상
올랐구나'하고 생각한다. 즉, 진정한 '부자'들은 이미 지나간 기회나 불가능한 과거의 상황에 대해 미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아마존의 설립자나 경영자들이 주식이 20-500배 뛰어올랐을 때에도 '자만하거나 우쭐했다'면 그들은 더 큰 성장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30년동안 부의 흐름을 관측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돈을 이렇게 버세요'라고 재테크 기법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더 큰 성장이 될 수 있도록,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통찰력, 지혜, 나를 브랜딩하기, 연결' 등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20가지 질문'이라는 카피만으로
'어! 나도 이 책만 읽으면 부자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구매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단순히 어떠한 재테크 기법등을 알려주었다'면 그것은 그냥 '그저그런 재테크 책'에 지나지
않겠지만, '앞으로 돈과 부의 흐름이 어떻게 흘려가고, 어떤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인지를 알려준다'면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하여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계발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때문에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만약에 이랬다면'이라는 설정을 통하여 흥미를 독구고, 이를 통해 '변화해가는 미래 시대의 환경'에 대해서 배워나간다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미래의 흐름을 통하여 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역시도, 실용서 형식의 문체보다는 에세이이나 인문서적처럼 이야기하여, 그리 어렵지 않고도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진짜 부자들의 삶과 일의 법칙'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가능성이 충만한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도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