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 새로운 기회와 수익을 만드는 빅데이터 사용법
이종석 지음 / 김영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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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빅데이터,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졌다는 사실은, 이제 대부분 안다.

광고며, 정부며, 학술 컨퍼런스, 기업 설명회 등에서 나오는 주요 화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 '사물인터넷', 

'드론', '블록체인' 등이다.


하지만, 정작, 이 신기술들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적용되고, 활용되는지는 아직 체감하기 힘들다.

이 신기술이 엄청난 '변화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향후 미래의 먹거리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의 관료나, 실제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경영자들은 이 신기술에서 나오는 '명성도'만을 이용할 뿐,

실제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찾기가 힘들다. 실사례 적용기술역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들어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서 내세운 경제성장 모토가 있다.

바로 '혁신성장'이다. 혁신성장은 전임정부의 '창조경제'의 허를 빼고, 근본적인 토대를 가져가는 정책으로서

미래기술을 만드는 인프라는 정부가 구성하고, 그 성장동력과 주역은 민간기업이 맡는다는 데 목적이 있다.

그렇기에, 그동안 명칭에서 문제가 되었던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은, 이름을 유지한채로 각 지역의 특색과 스타트업

발굴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하고, 실제 이런 신기술들이 '동력'원으로 작용하기에는 아직 더디다.

왜 그럴까? 왜 이러한 수박겉핡기 식의 진행상태만 움직이는 것일까


흔히, 빅데이터의 사례를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은 '미국'의 사례에 맞추어져 있다.

이름만되면 모두가 알만한, 아마존이나 구글 등의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정부의 응용사례들을 보면

이미 그들은 '빅데이터'가 칠판에 써있는 '네 단어'가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되는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그 이유는, 생각하건데

'분명한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이제, 빅데이터를 보관하고 저장할 만한 공간과 함께, '빅데이터 센터'등이 구축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막 '바닥에서 올라선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가 계속해서 쓰러지지 않고 걷기 위해서는

'걷는다'라는 목표의식을 갖고, 계속해서 걸어가야한다. 설사 몇백번 쓰러지더라도, 계속해서 일어서 걸어가야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빅데이터는 분명한 목표의식 없이, 그저 그 단어에서 오는 '신기함과 혁신'에 매료되어

냄새만 맡을뿐, 이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목표의식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뀌면 완전히 뒤바뀌어버리는 기초과학 정책이나 SW교육 등도 그 문제를 부추긴다고 생각된다.


알다시피, 사람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한번 , 글을 썼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일관되게

글을 쓰고, 글을 쓰기만 할 뿐만 아니라 책도 많이 읽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도 하면서 이야기를 해나가야

글을 잘 쓰게 된다.


빅데이터 역시도 우리나라에 완전히 정착하고, 활용되기 위해서는 그리해야한다고 생각된다.

이책의 저자 주장역시도 그러한 '핵심'을 파고든다.

'빅데이터 시장은 아직도 초기 단계에 불과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갈피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라는 점이,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시장'을 다시 설계하고 시작해야하는 이유로 꼽았다.


분명한 목표의식과 함께, 정부의 일관된 기초과학정책과 SW교육, 

기업경영자들의 '빅데이터의 정의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 실무자들의 빅데이터 활용사례에 대한 이해와

현재 실무현장에 적용할 방안들에 대한 생각이 없다면, 빅데이터는 5년, 10년 계속해서 이름만 '신기한 기술'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빅데이터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가져요'라는 점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빅데이터'를 현장에, 실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것의 분명한 정의와 함께, 우리보다 앞서서

기업과 정부 정책에 활용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보다 세세한 내용들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문해력 4등급으로 정해놓았다. 

내용이 초심자나 입문자가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내용이 보다 심화되게 들어간 만큼

읽고나면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이제, 우리도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빅데이터에 대해 공부해나가자

정부가 그 기반을 조성해주고, 기업과 전공자들이 일관되게 공부해나간다면, 빅데이터는 말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속에, 우리의 일상속에 어느새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을 것이다.


돈이 되면, 무엇이든 뛰어드는 인간의 특징처럼,

빅데이터가 여러 방면에 활용되고, '돈이 된다'고 인식된다면

20-30년 뒤면, 동네 부동산처럼 누구나 찾아드는 기술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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