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버스 SKY BUS 분당강쌤

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교육열이 치열한 분당과 대치동에서 학원 선생님으로 20년을 근무한 분당강쌤은 목표에 맞지 않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안타까운 마음을 시작으로 스카이 버스 책을 집필 하셨다. 12년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 분명하고 정확한 목표와 속도를 조절하며 달려야 된다고 말한다. 또 진정성 있고 정확한 정보를 학부모가 알고 있어야 된다고 말하며 같은 학원 시장의 동료들의 질타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대한민국에 내놓으셨다.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 분당에서 20년이상 학원 선생님으로 지내온 사람의 생각이 궁금했다. 책 속에 명문대 보내는 마법같은 묘약이나, 부록으로 분당강쌤만에 비밀노트가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마법이나 비밀노트는 없었다. 대입이 전쟁이라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서, 지피지기백전불태의 기본기를 모두 담아두었다. 기본이라서 실망한 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뭐야~ 다 아는 이야기네~'라며 책을 읽다가 덮은 사람들도 있으리라 상상 해 봤다. 어쩌면 모두 알고 있는 그것들이 제일 지키기 어렵다는 생각도 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당강쌤은 올곧게 자기가 20년 동안 느꼈으며 교육의 진리라고 생각했던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명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분당강쌤이 말하는 초등 학부모의 가장 큰 문제는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들은 것이 많다'는 것이라 말한다. 대학민국에서 대입을 치룰 계획이라면 제대로 '대입'에 대해 알아야 하고 과목마다 어떻게 전략을 짤 것인가 전술법이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그 전략이 이 책 속에 모두 들어있다. 너무나 일목요연하게 설명 되어져 있고, 중요한 부분은 마지막에 굵은 글씨로 한번 더 요약정리 해 주시는 친절함까지 묻어져 있는 책 이다.

수능을 잘 보려면 주요 과목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고, 제대로 하는 것은 주요과목 교과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것이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교과서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교육을 진행하는건 시작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거라 분당강쌤은 못박아 이야기 한다. 수많은 교육마케팅에 현혹되어 교과서를 잊고 있었는데 스카이버스를 정독하니 '현란한 교육광고'라는 안개가 걷히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길잡이 '교과서'가 눈에 들어오게 만드는 책이다. 모든 진리는 우리 주변에서 항상 있어준다. 교육 진리 또한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분당강쌤의 말씀이 참 고맙다. 수십조가 넘는 교육시장에서 목표없이 흔들대지 말고 제대로 된 목표와 방향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내 아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 아이를 더 관찰하고 바라봐야겠다. 지금 이 선택이 내 아이에게 괴로움이 될지 행복이 될지 수백번 고민 해 봐야겠다. 수천번이 되더라도 학부모라면 응당 해야된다 생각한다. '과목별 공부법'이라는 전략서를 가지고 내 아이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고 싶고, 컨디션이 안좋거나 상황이 안될때는 기다려줄 수 있는 노력하는 학부모가 되고 싶다.

스카이버스를 완독하니 체한 기분에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린 기분이다. 안개들이 사라지고 목표가 더 선명해진 기분이 든다. 제대로 몰라서 미래에 발생될뻔한 수백만원 사교육비를 굳혔으니 돈 번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분당강쌤이 오래오래 유튜브도 하고 스카이버스 다음책도 꾸준히 집필 하셨으면 좋겠다. 수많은 초등, 중등, 고등 학부모들에게 유일한 등대가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분당강쌤의 작은 음성이 나비효과가 되어 대한민국 교육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생기게 된다. 학부모로써 작은 몸짓을 오늘부터 시작 해 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책은 EBS강사이자 강남인강 '천일문' 선생님으로 유명한 정승익 작가의 책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맨처음 정승익 작가를 알게 되었다. 군더더기 없이 솔직 담백한 교육의 현실과 부모가 가져야 될 자질들을 알뜰 살뜰 알려주실려고 애쓰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아직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아니지만 부모의 기본을 알려주시고 학생이 갖춰야 될 기본기를 알려주셔서 예비 초등 학부모지만 귀담아 들을 수가 있었다.

이 책 또한 평소 유튜브에서 이야기 하던 선생님의 솔직 담백한 교육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될 학생과 학부모의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직 예비초등 학부모지만 책 속 한마디 한마디가 피부에 와닿았다. 교육의 현실을 스스로 외면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은 마주 하기 싫은 교육 현실을 정면으로 들어다보게 해준 책이다. 솔직히 먼산 볼 수 있을 만큼 보고 눈도 마주치기 싫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정승익 작가는 담담하게 마주하고 정면으로 보시라 이야기 해 주시는 것 같았다.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상황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눈 질끈 감고 마주 해 보자는 용기가 조금은 필요한 책이라 생각 된다.

사교육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작가의 말이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리라 생각 된다. 맹목적인 사교육 찬양은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한다. 참으로 공감되는 부분이다. 한국 사교육 시장이 엄청나게 큰 이유도 맹목적으로 사교육을 찬양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도 든다. 불안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언급되는데, 불안한 마음이 곧 사교육으로 연결되고,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사교육 시장에 밀어붙이는 부모의 마음 또한 이해가 된다. 나 또한 교육현실의 불안 속에서 지금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1부 사교육을 줄여야하는 이유에서 나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 할 수 있었다. 1부를 읽고 나서 뵙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승익 작가가 말하는 전략이 정확하다는 생각도 해 봤다. 어차피 상위 7% 교육비를 투자하지 못할 바에는 처음부터 그들과는 다른 전략을 써야 된다. 그 전략 또한 2부와 3부를 거쳐서 친절히 설명 하고 있다. 부모의 스킬과 학생의 스킬이 나눠지고 세분화하여 설명 해 주고 계신다.

부모실천 전략을 읽으면서 당장 실천에 옮겨야 되는게 눈의 띄였다. 초등학교 생활부터 나부터 습관을 만들어 가정 안에서 탄탄한 루틴으로 형성하고 싶다. 더 많이 들어주고,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부모가 되어보니 사랑 표현은 해도해도 부족한 것만 같다. 자책보다는 정승익 작가의 가훈처럼 어제보다 오늘더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마지막 학생 실천 전략도 기본기가 중요하구나..다시 한번 깨달았다. 정확한 방향과 목표, 목적을 제대로 설정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마인드셋을 연습하고, 작은 습관부터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어야겠다. 특히 나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가 작은 실패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응원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나부터 스마트폰을 벗어나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겠다.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결심도 해 본다.

교육의 현실과 나의 현실의 민낯을 이렇게 직설적으로 봐라본것도 거의 처음이다. 다른 교육서보다 더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플랜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사교육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나 자신과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 맞게 정승익 작가의 실천 전략을 아이와 나의 삶에 녹여보고 싶다. 작은 실천과 행동이 먼훗날 어떻게 나비효과가 되어 우리 가정에 돌아올지 궁금 해 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의 말은 무슨 맛일까?

너의 말은 무슨 맛일까? ㅣ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5
보니 클라크 지음, 토드 브라이트 그림, 김보미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이아들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들 속에서 일상생활에 쓰는 말을 음식의 '맛'으로 표현한다는게 기발했다. 오감 중에 '미각'이 주는 인생의 행복감이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그림책 주제와 연결하여 그림책으로 표현 했다는 부분이 신선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도 '맛'으로 표현한 뜻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면서 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이 애니메이션 한장면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그림 작가의 과거 이력을 보니 실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의 작품이었다. 색채가 다양하고 영화 속 한장면 같아서 아이들 몰입도가 더 좋았다. 나쁜말과 좋은말을 썼을 때 그림에서 풍기는 색감과 표정, 행동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한 장면처럼 디테일하고 리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먹어보지는 않은 맛이지만 단어의 표현이나 그림의 표정, 색감으로 그 맛을 알 것 같았다. 아이 표정도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변하는 것 보니 그림책이 주는 힘은 엄청나구나.. 또 느낀다. 썩은 계란 맛이라고 말하면서 양치하는 모습에서 나도 막 입에서 비슷한 맛이 올라오는 묘한 경험 또한 하게 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를 통해 서로에 생각과 느낌, 서로에게 기대하는 점과 변화해야 될 점들을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오감 중에 미각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아이도 직감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 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맛'이라는 포인트에서 아이든 어른이든 교집합이 있으니 그림책 읽고 대화거리를 연결하기에 더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달콤하고 맛있는 말을 하자며 훈훈한 대화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말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기에 좋은 책이다. TV, 유튜브를 통해 나쁜 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림책으로 추천 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씽킹 101 :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는 연습

씽킹 101 :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안우경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월

씽킹 101 책은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안우경 교수 '생각하기' 강의를 정리한 내용이다. 2019년 한해만 450명의 학생이 이 수업을 들었다고 하니 놀랍다. 나도 그 학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니 이 책 한장 한장이 더 즐겁고 소중했다. '생각하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집에서도 가족들에게 강의 내용을 이야기 했다는 부분에서 얼마나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이 많았으면 집까지가서 학교 수업이야기를 했을까...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우리 주의 일상생활에서 오는 인지심리학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서 집에서 이야기 했을 수많은 학생들이 이해가 되었다.

저자는 인지심리학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수많은 인지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사고과정의 오류와 편향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그런 사고의 오류들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 부터 더 나은 생각을 하는 시작점이라 말한다. 작은 사고의 오류라 할지라도 잘못된 판단과 결과는 한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으므로 스스로 사고의 오류를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생각 해 본다.

참 재미있는 책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심리학 책은 오랜만이다. 심리학이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느낀 책이기도 하다. 변역서라고 하기에는 책 흐름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수록 되어있는 다양한 예시들이 번역하면서 한국 정서에 맞는 예시로 바꿔주신 부분도 감사했다. 인간이 이렇게 수많은 사고 오류를 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그것들이 하나하나가 누군가가 분석하고 연구하여 이론으로 성립 시켜져 있다는 것도 더 놀라웠다. 일상생활 사례와 연결되어져가는 심리학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더 집중하며 읽었다.

책 속에 사례들이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 재미있었다. 과거 조상들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라서 더 도움이 되었다. 뜬구름 잡는 심리학, 이론으로만 끝나는 심리학이 아니라 심리학도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거구나.. 느낄 수 있었다.

BTS이야기, 아이유 노래, 현재 겪고 있는 기후변화, 전쟁, 모짜르트 효과 등 일반인들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예시가 인지심리학 이론을 연결하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심리학에 대해 잘 몰라도 저자가 설명하는 인지심리학 이론 설명과 그에 맞는 예시, 마지막으로 사고 오류에 대한 해결책까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 되어져 있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 스스로 생각 오류와 편향이 심각했다는 것에 반성하게 해 준 책이다. 불합리한 사회라고 말해놓고 나 스스로 오류와 편향 덩어리로 살았구나.. 깨닫게 해 준 책이다. 심리학 책이기도 하면서 나에게는 그 어떤 철학 책 보다도 나를 더 반성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다. 반성을 시작으로 스스로 오류에 대해 인지하고 파악하며 책 속에 나온 대처법으로 오류와 편향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 주었다.

나에게 남은 삶들이 지금보다 더 기대된다. 지금부터 조금씩 내 속에 있는 생각 오류 교정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삶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나부터 시작해서 내가 속해 있는 가정이 변화 되어져 간다면 사회도 오류와 편향 없는 지금보다 조금 더 공정한 사회로 바뀌리라 생각 된다.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 - 쓰기의 기술부터 마인드셋까지, 원고를 끝내는 21가지 과학적 방법
도나 바커 지음, 이한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도나 바커의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는 쓰기의 기술부터 작가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까지 원고를 끝내는 21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읽을 만한 초고를 완성하기 '전'단계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집필 전 단계가 이렇게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행위만이 글쓰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순전히 나만에 착각이었다.

집필 전 단계의 행동들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새삼 놀랍다. 내가 집필 중인 작품에 대해 사람들에게 떠드는 일도 글을 쓰는 시간에 포함된다고 한다. 또 집필 단계에서 '창밖 응시' 즉 단순히 쓰는 행위 말고 그와 관련한 작업을 하는 것도 원고의 생명력을 얻게 된다는 점이라고 한다. 창밖 응시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들도 집필단계에 포함된다고 하니 작가를 바라보는 나만의 고정관념이 사라지는 대목이다. 집필을 완성하는 단계는 스스로를 믿고 약간의 책임감을 가지는 일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과신하기 보다는 수없는 실수와 재빨리 목표를 세우고 연습에 착수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 가장 큰 특징은 21가지 설명과 21가지 연습문제를 내준다는 것이다. 마치 오프라인으로 글쓰기 특강을 받는 기분이라 이 책에 구성이 초초보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된다. 마치 학생을 옆에 두고 1:1 코칭을 해주듯 디테일한 설명 과정이 맘에 들었다.

스스로를 위한 마인드셋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유명한 작가의 글쓰기 습관에 대해 설명한 다음 각자 개인에게 효과 있을 습관들을 개개인의 패턴으로 만들어라 말한다. 마인드셋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심리적인 부분과 뇌과학에 대한 이론이 함께 설명 되어져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마인드셋과 연결되어 글쓰기 기술을 하나씩 나눠가며 설명 해 주는 부분이 좋았다. 초초보 작가들을 위해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초초보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자기 대화라는 심리학 용어가 나오는데, '자기 대화'는 작가가 되는 과정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여기서 일인칭 대화법과 이인칭 대화법이 신선했다. 평소 나는 일인칭 대화를 많이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인칭 대화법을 사용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또 삼인칭 시점에서 관찰자의 시점으로 자신과 주변 환경을 영화의 한장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라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도 연습문제를 내주면서 스스로 어떤 시점이 맞는지 테스트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글쓰기 15분 목표, 포모도로 기법, 자기안에 부정적인 목소리에 대한 자기 대화법, 10주 동안 5000자 쓰기 목표 설명 표 양식 등 다양한 기법들이 들어있었다.

이 책 작가는 첫 소설의 초고, 첫 단어를 쓴 날부터 책을 손에 받아들기까지 꼬박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아마 여러분은 나 처럼 고생하지말고 내가 설명 해준 방법들을 적용하면 10년은 안걸릴꺼라는 믿음을 주는 책이다. 너희들은 나 처럼 고생하지 말아라..라며 진정성 있게 말씀 해 주는 선생님 같은 기분이다.

너무 큰 기대 말고 일단은 15분이라도 글을 쓰는 것에 집중 해 보고 싶어진다. 조그만한 목표를 설정하여 작은 목표라도 성공했다는 것을 느끼고 거기에 따른 뇌의 호르몬을 즐겨보고 싶다. 조그만한 성공을 나라도 의식적으로 인식해야겠다. 나스스로 작은 성공 파티라도 실행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기분을 느껴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