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토론수업 - 논쟁에서 절대지지 않는 하버드대학의 말하기 수업
명대성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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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드대학은 왜 토론수업에 집중하는가?'라는 질문 하나로 시작 된다. 왜 100년이 넘는 토론 전통을 지금까지 고수 해 오는지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지식을 탐구를 가장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토론은 사람과 사람이 말로 생각을 주고 받으며 이를 통해 집단지성의 결과물을 찾아내는 지능적 전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떤 공간이든 말을 잘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것이 변함없는 진리이므로 말하기의 능력은 그 어떤 것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셈이다.

챕터 1에서는 토론이 주는 장점과 챕터 2에서는 하버드에서 왜 토론수업이 성공하게 되었는지 설명 해 준다. 챕터3에서는 하버드에서 성공하게 된 기본 원칙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챕터4에서는 명대성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의 기술'을 10가지 방법으로 제시 해 놓았다. 다른 부분은 넘기더라도 '챕터 4'부분은 꼭 제대로 읽고 소화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

하버드대학의 토론수업의 궁긍적 목적은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다고 한다. 생각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한 방법들 속에 말하기 훈련이 들어 있다. 아이들에게 창의성이 있는 아이로 만든다는 공교육 목표가 있지만 초등 교육 중에 토론수업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생각하는 능력이 곧 창의적 사고를 만드는 유일한 능력이라 말하는 부분에 공감이 되었다.

효과적인 토론 수업에서 필요조건이 '무지'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것이 모두 틀릴 수 있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많이 알고 있고 아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고 지식이 많다고 말하는 부분과 대조적인 부분이라 놀랍기도 했다. '무지'에서 시작하는 하버드 학생들이 대단하게 보이기도 했다. 세계에서 배운게 제일 많은 학생들에게 '무지'로 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니....어쩌면 그들에게는 제일 어려운 일이 아닐까...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 엑기스는 바로 '챕터4'라고 생각 한다. 어떻게 질문 해야되는지 예문이 나와 있고,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어떤 부분을 체크하고 연습해야 되는지 상황별로 꼼꼼하게 설명 되어져 있다. 질문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는 평소에 생각 해 본적이 없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하는 질문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말에 대한 힘과 토론에 대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기술을 알았으니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다양한 말하는 상황적 노출을 시도 해 보고 싶어졌다. 책 속에 나온 기본기를 연습하고 대화와 토론 속에서 대화의 본질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내가 아는 것은 배제시키고 상대방의 생각을 잘 받아들이고, 보이는대로 보는 연습부터 시작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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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지나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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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수련의들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 지나영 교수의 책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라는 책이 청소년을 타겟으로 세상에 나왔다. 청소년 시기는 정말 중요하고 '나'라는 정체성과 함께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믿음이 단단한 시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시기에 청소년기를 좀 더 편안하고 보내고, 재미있게 살아가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는 방법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청소년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 쉽게 술술 읽히고, 어법 또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또 아이들이 쉽게 실천 할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쉽게 설명 해 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툴이 다양해서 아이가 겪은 힘듦의 종류에 따라 적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중에 감사요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감사하면 건강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무엇이 좋은지는 잘 몰랐었다. 이 책에는 감사를 하면 좋은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되어 있다. 감사가 간접적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우리 몸 속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부터 달라진다니!! 왜 최고의 리더들은 명상을 하며 감사하는 연습을 진행 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걸 내 아이와 함께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김밥 요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 해 주고 있다. 아이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갑자기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을 때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김밥 요법을 적용해서 나 자신에게 맞는 계획과 실천력을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한테만 자기주도학습을 권장하기보다 함께 '김밥 요법'을 조금씩 실천 해 보아야겠다.

"이번 주에는 어떤 실패를 했니?" 이 문장은 계속 곱씹게 된다. 아이의 실패를 진심으로 칭찬하고 응원 해 준적이 있나... 나 스스로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이다. 실패는 자연스럽고 도전은 용감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매일 인지시켜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 보았다. 나 또한 실패에 주눅들지 않겠다는 다짐도 해 보게 된다.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 들 때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책이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려면 아직은 나에게 시간이 남아있으므로 그때까지는 내가 먼저 실천하고 아이가 나를 보며 따라 행동 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엄마인 나부터 불편한 감정을 잘 다스리고, 아이에게 수시로 칭찬하는 연습을 실천 해 보고 싶다. 책 속에 다양한 방법들을 나부터 실천해서 나부터 마음 편하고 즐겁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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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읽혔다 -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행동의 심리학, 개정판
앨런 피즈 지음, 황혜숙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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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뿐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상대방이 원한는게 뭔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확실하게 말한다. 그것은 바로 몸짓 언어인데, 우리가 직접 대면하며 주고 받는 메시지의 60%~80%를 차지 한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상대방이 하는 말만 집중해서 잘 들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말 뿐만 아니라 몸짓, 손짓, 다리, 눈, 시선 등 몸짓에서 나오는 언어들도 잘 해석 해야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몸짓언어의 뜻을 이해하기 쉽게 쓴 몸짓언어 사전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말과 다른 몸짓언어를 파악하여 상대방이 나에게 진실이나 거짓을 전달하는지 파악 할 수가 있다. 또 나 자신이 어떻게 상대방에게 몸짓 언어를 전달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 해 보게 되었다. 난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몸짓언어를 잘 모르고 한 나의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잘못 전달 될 수도 있겠구나..생각 해 보았으며, 상대방이 나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주는 일은 미리 방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장점이었다. 말도 조심해야 하지만, 몸짓도 최대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내가 잘못알고 있었던 손짓이나 악수 부분도 다시 한번 더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상대방에 눈을 보라는 말은 많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상대방에 손을 더 관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미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었고, 코로나 시대에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어쩌면 상대방에게 조금 읽혀서 다행인가? 생각도 든다. 얼굴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몸짓언어 해석을 할 수 있는 곳이라니.... 놀라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의 말처럼 TV나 유튜브를 음소거로 보게 된다. 먼저 몸짓을 읽어보는 연습을 해 보니 어느정도 맞추는 나 자신이 신기하기도 했다. 또 나의 몸짓언어를 더 체크 해보며 상대방과 이야기 할 수가 있었다. 상대방에게 호감은 바라지 않으나 비호감으로 비춰지긴 싫다. 이 책이 나의 남은 인생 비호감으로 비춰지지 않게 도와줄 것이라 생각 된다. 사람 행동 패턴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라면 '당신은 이미 읽혔다'를 꼭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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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처음 하기 사전 -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정명숙 지음, 김윤정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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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즐겁고 건강한 초등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입학 전에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쓰여진 책이다. 일상생활부터 학교생활까지 꼭 필요한 내용들이 모두 정리되어 있는 사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엄마들이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던 내용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느낌으로 하나씩 실천 해 보았다.

총 8장으로 되어있으며, 등원 전, 학교 생활, 수업 시간, 쉬는 시간, 급식 시간, 놀이 시간, 하원, 저녁 시간으로 나눠져있다. 유치원 생활 하면서 실천 하고는 있지만 어설프고 꼼꼼하지 않았던 방법들도 자세히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세수, 양치질, 젓가락 잡는 방법까지 디테일하게 설명 되어 있는 부분이 아이가 이해하기가 참 쉬웠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형식의 글들도 수록되어 있었다. 또 해서는 안될 행동에 대해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간략하게 설명 되어져 있다. 아이가 즐겁게 즐길 수 있게 주제와 관련된 수수께기도 각각의 소주제마다 나와 있다. 실제로 아이와 서로 수수께끼를 내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유치원가서 친구들에게 수수께기 내볼꺼라며 문제를 외워서 등원하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아이에게 챙겨주고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학교 도서관 이용방법이나 보건실 이용방법, 책가방 챙기는 법, 의자에 바르게 앉는 방법 등 내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 꼭 알아야 될 내용이 꼼꼼하게 들어있었다. 또 그림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그림보는 재미로 책을 더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습관 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아이가 습관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습관 도우미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하나씩 하나씩 실천에 옮겨 보고 옮긴 부분을 스티커로 붙여보며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 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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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은 사고력이다 - 껍데기 사고력이 아닌 알맹이 사고력을 키워라!
장연희 지음 / 경향BP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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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은 사고력이다'를 집필하신 장연희 저자는 안동교대, 서울교대를 거쳐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여 년간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집에 있는 다양한 문제를 책상에 앉아 풀어버리는 것은 진정한 사고력 수학이 아니라고 반복하여 강조한다. 현실 세계에 모든 것들을 수학과 이어주는 연습이 초등 수학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고력이 뭐길래 초등학생들에게 사고력 학원은 필수가 되어 버린걸까? 이 책은 사고력에 대한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이 사고력 본질이 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생각 된다.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온갖 광고에 사고력 학원 시장의 규모만 점점 커지는게 아닐까...생각도 해 본다.

저자는 사고 중심 공부는 적어도 3,4학년까지는 충분히, 늘, 넘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또 반드시 사고가 혼란스럽지 않게 순차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당부하기도 한다.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호기심, 오감들을 엄마가 억누르고 있는건 아닌지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아이가 최대한 오감을 발달 시키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게 된다. 수학을 특출나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수학 수업 시간에 당당하게 즐겁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주고 싶다.

다양한 사고력 문제 예시들이 많았다는 점도 이 책에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 다양한 문제 예시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떻게 아이에게 질문할 것인가에 대한 틀을 만들 수 있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이 수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고 재미있었다. 아이와 제일 많이 붙어있는 엄마로써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을 하기 위해 나부터 상황별 사고력 질문들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먼저 세상을 바라볼 때 조금이라도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생각을 시작 해 보아야 되겠다.

초등수학 전반적인 수업내용에 대해서 놓치지 않아야 되는 부분들도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다지고 올라가야겠구나..느끼게 된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사고하는 경험을 많이 시켜줘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저자의 말씀처럼 사고가 될려면 오감을 통해 다양한 자극이 있어야 되고 자극이 없으면 사고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양한 오감을 자극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 해 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 생각 된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은 성공을 해보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라 저자는 말하며 아이에게 성공을 해 본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들을 해 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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