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내일은 긍정으로 시작한다 - 철학자의 지혜를 내 인생에 담는 문답 노트
야나 카프리.차란 디아즈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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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저자가 쉽게 해설 해 놓은 해설서라고 말할 수 있다. 현대인들이 할 수 있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거기에 대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인용된 문구를 넣었으며, 현대적인 언어로 이해하기 쉽게 각색되었다고 한다. 또 명상록을 심리학적 언어로 설명되어 있어서 명상록을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마지막에는 필사와 성찰 노트를 만들어 놓아서 필사 하면서 한번 더 명상록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으며, 성찰 노트에는 중요 키워드나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을 기록 할 수 있었다. 메모 할 수 있는 줄이 많아서 꼭 책에 나오는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나만의 생각정리나 키워드, 앞으로의 계획을 기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누구나 궁금한 질문들이 다양하게 수록 되어 있었다. 내가 겪은 상황과 일치하는 질문들도 상당히 많았다. 내 삶의 현실과 연결하여 생각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나 스스로 답을 못하는 질문들을 아우렐리우스가 대답 해 주었고 현자의 삶의 본질을 꽤뚫는 통찰력에 감탄 할 수 있었다.

명상록 제8장 52절에 자신이 가야 할 길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말이 머리 속에 남는다.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원할 때가 많았고 거기에 충족되지 못할 경우네는 스스로 실패라고 여길 때가 많았다. 이 또한 어리석은 생각임을 스스로 깨닫게 해준 문장이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행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서 온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명상록 제6장 13절 말은 이 책을 읽으면서 10번 넘게 반복하며 읽은 부분이다. 내안에 자만심이 있는지 돌아볼 수 있게 된 문장이다. 자만심은 자신을 실제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내 것'을 지나치게 중요시 할 때 생겨난다고 한다. 배가 난파되어도 잃어버릴 수 없는 것만이 진정한 나의 소유물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소유물에 대한 나의 개념을 180도 바꿔 놓은 문장이다. 내 집이 모두 불타버려도 나에게 남는 것이 진정한 소유물이라고 나 스스로 재해석을 할 수 있었고, 그게 나에게는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 할 시간을 많이 가졌다. 산책과 운동을 하면서 생각 할 수 있을 시간이 생길 때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다양하게 던져주고, 나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평생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나의 내일은 긍정으로 시작한다' 책을 통해 스스로 성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생각 할 시간을 많이 확보한 후에 읽어나가야 할 것 같다.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며 나만의 생각을 책에 필기하고 정리하며 읽어내려 가기를 추천 한다. 불안하거나 안개 속에 갖힌 나의 현실이 조금이나마 선명 해 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책 한권 완독한다고 삶이 완전히 긍정적으로 바뀌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어제보다 조금씩 바뀌어 나가며, 하루에 1%씩 새로운 실천을 해 나가야만이 이 책 제목처럼 내일을 긍정으로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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