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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 집공부 - 고교학점제, 강점찾기가 진짜 선행학습이다
진향숙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초강 집공부(초등강점 집공부) 책은 국제 바칼로레아(IB) 인증 초등학교 교사이자 세 아이 엄마인 진향숙 작가가 집에서 강점 집공부를 진행하는 과정들이 녹아져 있으며, 특별한 조언이 담긴 책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한국에도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2025년부터는 고1부터 배우는 공통과목만 9등급제 석차등급을 표시하고 전체 선택과목의 경우 석차등급제 대신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대학입시도 고등학교 때 '어떤 과목을 이수했느냐'가 더 중요하고, 향후 대학 입학은 고교 선택과목의 전공적합성을 입시에 반영하게 된다고 한다. 결국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 '강점 선행'이 중요하고, 진향숙 작가는 고등 입학 전 가장 필요한 선행학습은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초강 집공부(초등강점 집공부)는 가정에서 초등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강점으로 어떻게 훈련하는지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다. 강점 집공부의 출발선은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파악하는 것부터라고 한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수많은 직업들은 AI로 대체 되어지고, 그중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훈련되어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아이만이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이고, 미래 리더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장 시간이 많고 여유로운 최적의 시기 초등학교 때 부모가 먼저 아이를 잘 관찰하고 즐거워하는 것들을 옆에서 함께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 된다.
아무리 공고육이 잘 되어 있고, 초등학교에서도 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는 수업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 가정에서 초등강점 집공부를 실시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쩌면 지금 이 시기가 부모로써 해야 될 일이 더 많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하지만 내가 낳은 아이를 책임지고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 이 책에 더 몰두하며 읽어내려갔다.
3장과 5장에서는 세 아이를 둔 작가가 직접 집에서 강점 집공부를 실시하며 진행 했던 사례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내 아이와 좋아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써먹어 보고 싶은 부분들도 많았다. 그외 부분들도 내 아이에 맞게 변형 시켜 적용 할 수 있게끔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설명되어져 있어서 아이에 맞게 변형시키기에도 편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마틴 셀리그먼 교수는 "대표 강점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은 삶에서 최고의 성공과 가장 싶은 감정적 만족을 가져다 준다"고 말한다. 아이의 강점을 찾아 개발해주는 일은 아이의 삶에 성공과 행복에도 꼭 필요한 일이다. 내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아이의 관심사를 쫓아가는 것만이 아이를 시간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방법이고, 아이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아이로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이와 다양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관심과 흥미에 귀 기울여야겠다. 그리고 그 의견들을 작은 것이라도 존중하고 함께 실천에 옮기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아야겠다. 그 작은 씨앗이 향후에 어떻게 풍성한 나무가 될지 모르는일이다. 또 옆집 엄마와는 거리를 두고, 귀닫고 눈닫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너무 극단적일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자본주의 속에 온갖 마케팅과 상술에 일반인들은 힘없이 주저앉을 수 밖에 구조이다. AI시대가 다가갈수록 사람과 사람이 더 가까워져야 된다는 깨달음도 얻게 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