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 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지나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의 책이다. 지나영 교수가 유튜브 만들고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챙겨보고 있는 유튜버다. 소아정신과에서 마음과 몸이 아픈 아이들을 봐왔었고, 그 분야에 전문가라는 점, 그리고 어려운 분야도 구독자가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점, 마지막은 같은 경상도 여자라서 그런지 그녀의 사투리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 많은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그녀만에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녀가 쓴 책 또한 유튜브에서 전달 방식 그대로 녹여놨고,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었다. 밥짓기요법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엄마들의 이해력을 더 끌어 올렸다. 나 또한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키우다 보니 지나영 수의 책은 어느 한장 버릴 것이 없었고, 한장 한장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 이었다.

그중에서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했던 것이 지나영 교수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부분에서 뿌듯했다. 지나영 교수가 '너 잘 하고 있어~ 응원해~'하고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20초 허그요법은 내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 낳고 키우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 했던 것들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을 읽으니 20초 허그요법에 확신이 더 강하게 들었다. 20초 허그요법을 하고 나면 아이 표정이나 정서가 편안해지는걸 볼 수가 있다. 시간도 24시간 중에 1분도 안걸린다. 1분도 안걸리는데 효과는 어마어마한 20초 허그요법!! 많은 엄마들이 꼭 이 부분이라도 읽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내새끼한테 적용해보니 이건 진짜... 안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가 배운 과거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아이에게 적용 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을 읽으니 나의 프레임의 변화가 확실히 되었다. 아이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 내가 살았던 과거는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 여전히 나는 내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보며 깨달은 부분은 엄마도 미래를 공부하고, 미래관련 책을 읽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의 느낌이나 촉을 무시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를 의견을 묵살해서는 안되고, 귀담아 듣는 연습을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 전부터 연습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육아서처럼 보이지만, 부모 스스로 나를 바라보는 훈련과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시켜주는 책이다. 결국 이 세상 부모들이 나를 제대로 알아야 내가 편안하고 즐거워야 아이가 부모를 바라볼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즐거운 부모를 바라보며 자신들도 부모처럼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하겠다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더 큰 부분은 나를 더 자세히 알아야겠구나..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부모는 연습하지 않으면서 아이만 연습시키는 것 자체가 틀렸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나부터 행복해야되고, 나부터 습관 루틴이 잘 형성 되어야 하고, 나부터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야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이는 부모라는 등대를 보고 따라 올 것이다.

불안한 내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이다. 다른 집들과 비교 안해야지..하면서도 비교하게 되는 내 모습을 보고, 위로 해 주고, 용기를 준다. 잘 키울려고 낳은 것도 아니고, 사회에서 인정받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낳은 것도 아니다. 내가 아이를 낳은 이유는 사랑하려고 낳았다는 말이 너무나 가슴이 와닿았다.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지말고, 더 사랑해줘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무거웠던 나의 육아가 이 책 하나로 다시 자신감이 생기고, 여유가 생긴다. 앞으로 육아는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육아가 가장 쉽다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는 상상을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