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소공전 번외 [BL] 소공전 4
폭우주의 / B cafe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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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공전


/스포주의/

제가 공편애자라서 공 캐릭터가 강력한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갑자기 #강수 캐릭터가 보고 싶어서 수소문 끝에 사게 된 책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굉장히 만족하면서 읽었고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 책이었어요. 수 캐릭터가 이렇게나 매력적인 작품은 처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 매력에 푹 빠져서 읽었네요. 그리고 굉장히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후궁암투전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약해서 아쉬웠고, 그런데 그 아쉬움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공수 관계성과 감정선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수가 생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더라구요. 그저 지키려고만 했던 존재가 자기 정인이 되었는데 이젠 욕심낼 수 있게 됐는데 거기에다가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아는데 누가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다시 살리고 그 뿐 아니라 이번 생에서는 절대로 죽지 않게끔 전의 생하고는 다른 길을 걷겠죠. 아무튼 수 감정에 취해서 봤더니... 수 생각할수록 심장 저리고 제가 다 애절하더라구요.


윤교의 마음이 너무 애절해서 몇 번을 돌리고 또 돌리고.. 결국은 윤교가 아닌 가보옥의 선택으로 이제는 진짜진짜 해피엔딩이 되어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진짜 둘은 행복해질테고 윤교는 그 고통스러웠던 생의 반복을 모른 채로 그저 행복에만 취해서 살테니까요.  외전에서 정말 진짜 이렇게 이쁘게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던 애들이 그 길고 긴 길을 돌아왔다니 눈물나네요ㅠㅠ) 그런데 마음 한편으로는 죽은 윤교와 그 전의 가슴 아팠던 생들이 자꾸 생각나서 슬퍼 죽겠어요. 이래서 여운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처음엔 그렇게 큰 욕심 내지 않고 그저 지키려고만 했던 윤교였는데, 생의 반복과 중첩된 욕심으로 인해서 처음으로 자살을 택한 자신의 정인을 본 심정이 어땠을까요. 상상만 해도 심장 저려요. 전부다 읽고 났는데 자꾸 생각나는 소설입니다. 후유증이 이렇게 강력한 소설은 오랜만이에요. #광수 키워드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눈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몇 번이나 죽었는데 제정신인 게 이상한 거 같아요.


작가님 작품 너무 좋았어요. 다음 작품도 무조건 구매입니다. 엄청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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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라이트 업 외전(Light up Side story) [BL] 라이트 업(Light up) 3
해이라 / 블루코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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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은 인기 아이돌 블래스트의 팬이다.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기도 하고 아이돌을 해도 흠잡을 데 없이 잘생긴 재현이라서 매니저도 블래스트 멤버들도 재현의 존재를 알고 있다. 재현은 친구가 졸라서 블래스트가 자주 가는 술집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지운과 마주치게 된다. 지운은 윤재현을 자신의 팬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윤재현은 블래스트의 팬이긴 하지만, 정지운의 개인 팬은 아니며 멤버인 민석의 개인팬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블래스트의 콘서트에서 정지운은 물뿌리기 퍼포먼스 때 재현한테 물을 뿌려서 온몸을 젖게 하는 등 시비에 가까운 장난을 친다. 정지운은 윤재현의 학교 근처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 잘못 들어간 윤재현은 정지운의 도움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정지운은 윤재현의 번호까지 따버린다. 


윤재현이 블래스트의 팬인데도 활활 타오르는 팬은 아니어서 오히려 정지운의 입장에선 얘 뭐지~? 이랬을 거 같다. 맨날 우리 공연 보러오는 팬이고, 여자들 중에서 키 큰 남자 하나 딱 있어서 안그래도 눈에 띄는데 얼굴도 아이돌상으로 잘생겼네? 내 팬인 줄 알았는데 이민석 팬이네? 술집에서도 만나네? 근데 sns에 내가 있는 술집 정보 팔고 계폭했네? 내가 하는 뮤지컬 공연장에서도 만나네? 우연히 잦네? 근데 날 보고 별 감흥은 없어보이고? 얘 뭐지? 뭘까? 이러면서 관심이 생겨서 번호를 따버린 것 같았다. 관심의 시작은 정지운 부터였다.


그 후 정지운은 꽤나 자주 문자를 보내온다. 둘이 문자를 주고받는 게 그냥 일반 남자애들의 문자처럼 짧고 툭툭 내뱉는 말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정지운은 맨날 삼각김밥만 먹는 재현에게 기프티콘 폭탄을 보내주기도 하고, 선톡하면서 뭐하냐, 밥 먹었냐 물어보는데 누가 봐도 재현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은 사적으로 만나서 술도 마시게 되는데 정지운은 윤재현이랑 섹스하려고 술 마시자고 한 거고, 다음날 멤버들에게도 가볍게 말하는 걸 보고 섹스에 별 의미 안두는 타입이고, 재현이를 향한 마음이 가벼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지운은 재현하고 더 친해지기 위해서 연기 연습을 해달라고 말한다. 정말 연습이 필요했던 게 아니라 그저 핑계였는데 그걸 몰랐던 재현은 성실하게도 정지운의 뮤지컬과 관련된 정보를 잔뜩 조사해온다. 여기서부터가 지운이 재현을 다시 보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운은 작업 거는 애 어떻게 됐냐는 멤버의 말에 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지운은 잘해줘도 뭔 의민지 모르는 재현에게 그냥 키스하고 직구를 날린다. 자기랑 만날지 말지 말해달라고 연애하자고. 하지만 부담감에 치여살아 여유가 없는 재현은 그런 지운을 거부한다. 그래놓고선 술마시고 울면서 전화하고 그 후엔 다신 보지말자며 수신거부하고 재현이 너 임마! 내가 다 엄마모드로 혼내주고 싶은 수 캐릭터였다.


지운이가 재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데 그 와중에 둘이 나눈 대화도 꽤나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재현이가 만약 거절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밥 먹고 드라이브 갔다가 키스 더 하고 다음 달에 대답해'라는 말이 굉장히 멋스럽게 느껴졌다. 여유로워 보이는 대답이지만 여유없는 게 다 티나서 귀엽기도 했고. 


결국 거부하던 재현이가 지운이에 대해 돌아보다가 감정이 부풀어오르고 지운이네 집까지 찾아가는데 바로 성적텐션 쫙 오르고 지운이 기회 안놓치고 바로 직진하는 게 진짜 상남자다 싶었고.


둘이 투닥투닥 연애하는데 진짜 평범한 남자애들 둘이 연애하는 것 같았다. 달달하기만 한 게 아니라 쓸데없는 걸로 싸우고 그러는 게 오히려 더 현실감이 느껴졌달까. 그러면서도 묘하게 달달한데 지운이가 재현이 한정으로 잘해주고 다정하게 구는 그런 모습이 많이 돋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외전에서 재현이가 지운이한테 완전히 '형'이라고 부르는 게 너무 좋았다. 지운씨가 뭐야. 내가 파고있는 아이돌 그룹한테! 지운 재현 얘네 커플은 정말 서로에게 딱 맞는 짝이라고 생각한다. 달달하게 연애하다가도 한 번 싸울 땐 화끈하게 싸우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화해하면서 오래 연애할 것 같다. 해이라 작가님의 전작을 너무 인상깊게 봤는데 이번 작품도 성공해서 믿고보는 작가님이 한 분 늘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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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B씨의 반복되는 하루 3권 (완결) [BL] B씨의 반복되는 하루 3
아스티르 지음 / B&M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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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반복되는 하루


예전 n년 전에 친구 집에서 소장본으로 읽어봤었던 책입니다. 그 때 끝까지 못 읽어서 뒤늦게 읽어보려고 수소문했는데 너무 비싸서 구매할 수 없었던 책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잊혀질 때쯤 이북으로 발간되다니 애타게 읽어보길 바랐던 독자 입장에선 정말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비엘에 빠지고 난 이후에는 비엘과 스릴러를 접목시킨 소설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이 작품도 그런 소설이라서 좋았습니다. 초반 미리보기 분량부터 흥미를 돋구면서 휘몰아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힘빠지는 소설이 아니라 더욱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전개됩니다. 스릴러답게 오싹한데 그와 동시에 재밌다니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한 부분입니다. 미스터리 부분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좋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좋았던 건 캐릭터들이었어요. 추리 스릴러물들은 보통 L을 착즙해야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달달함이 부족한데 이 소설은 공수 관계성도 너무 좋았던 걸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저는 특히나 수 캐릭터가 좋았습니다. 수가 점점 성장해나가는 게 눈에 보이는데 눈물 찔끔 거리면서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스포없이 읽는 걸 추천드려요. 결말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 차이가 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온전한 몰입감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리뷰를 읽지 않고 그냥 책읽기를 시작하는 걸 권하고 싶어요.


작가님의 이번 작품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다음 작품도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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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중력 : 궤도 2 (완결) [BL] 중력 6
쏘날개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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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외전이 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내내 궤도를 읽을 날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다 읽은 지금 '중력' 안읽은 뇌를 사고 싶어요. 그 정도로 읽는 내내 그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온 감정을 다 이입해서 본 책이었습니다. 제가 이랬던 적이 많지 않은데 다 읽고 난 지금도 여운에 허덕이고 있네요. 문체도, 캐릭터도, 서사도 전부다 만족스러웠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 캐릭터였습니다. 보통은 BL소설을 읽을 때 수의 감정에 이입하면서 보는데 이 책은 자꾸만 공의 감정에 이입되더군요. 공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하고, 공의 대사 하나하나를 다시 씹어보고, 공이 겪은 아픔에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공에게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워낙 무거운 글이라는 건 알고있었는데 그만큼 몰입감이 엄청납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할 때까지 멈출 수가 없을 거예요. 달달하다가도 마음 저리고 이들이 과연 행복질 수 있을까 의심도 됐는데... 공, 수 둘의 상황이 보통 안타까운 게 아니었는데 결말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서 이번에도 5점을 줄 수 밖에 없네요.


차학윤은 재희를 증오하면서도 완전히 미워하지도 못하고 사랑하고 있고 그 마음이 너무나 잘 느껴지는 외전이었습니다. 본편에서 수가 저지른 짓을 알고 난 뒤에 공 언행들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수가 남동생 때문에 한동안 공 집에서 지내야 했을 때 차학윤은 본인 가족들이 살았던 집에서 고통받으라며 재희를 데려온거라고 말하지만 사실 독자 입장에선 말만 그렇게 하지 재희를 걱정하는 게 눈에 다 보였습니다. 네가 망가뜨린 우리 가족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밥을 먹으라는 등 소소한 방법으로 재희를 괴롭히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겨우 이딴 식으로밖에 괴롭히지 못하는 스스로를 병신같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자기 얼굴 보지 말라고 하고, 재희한테 울지말라고 하는 부분, 재희의 과거사를 알고 나서도 재희에게 접근하는 남자를 제대로 협박하는 부분들에서 재희를 향한 차학윤의 애증을 알 수 있었어요.


재희가 차학윤의 눈 앞에서 칼에 찔리게 됐을 때도 기억에 남네요. 재희가 칼에 찔려서 자꾸만 의식을 놓으려고 할 때 차학윤이 패닉에 빠지는데 이 부분이 정말 제대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계속 눈 뜨고 있어." "...예." 재희가 눈꺼풀 닫아버리자 "...그러지 마, 재희야...." 차학윤ㅠㅠ


이후 병원에 입원한 재희에게 차학윤이 찾아와서 아무래도 널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재희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온얼굴로 울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하지만 바로 그 뒤에 차학윤이 자기 분이 풀릴 때까지 재희가 질릴 때까지 옆에 두고 괴롭히면서 복수할 거라고 말합니다. 그게 제 귀에는 그래도 내 옆에 있으라는 말로 들려서 말은 그렇게 하지만 평생 재희를 옆에 두고 살지 않을까 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외전에서 이런 미래일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구요. 재희가 정말 진짜로 너무너무 나빴지만 그래도 차기자님이 재희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 외전이 또 한 편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완벽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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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별의 괴도 (스핀오프 외전) [BL] 별의 궤도 6
김아소 / 시크노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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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의 공수 느낌이 외전에서도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인버전의 결우와 겨울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결우가 겨울이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부분이 좋았고, 겨울이가 결우 잠들었는 줄 알고 애정표현하고 깨기 전에 사라지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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