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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3단계 세트 - 전18권 ㅣ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클라우디아 톨 외 지음, 한스-귄터 되링 외 그림, 최진호 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예비초등과학 필독서인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이번에도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딱 맞춰서 책을 보여줬답니다.
우리 어린이집 교육과정은 지금 우리동네에 대해서 딱 배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예습겸 복습겸 어린이집에가서 엄마랑 읽은 책 이야기 해주라고 읽어줬어요.
전에 교통질서에 관한 책도 정말 어린이집 대주제에 맞춰서 읽었는데
선생님께서 준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많이 아는거 같다고 하셨거든요.
그게 바로 다 왜왜왜 이책의 힘인거 같아요!

우와!
왜왜왜 책 시리즈들이 어마어마하게 상도 많이 받고 우수도서 선정도 많이 된거 아시죠?
뭐 엄마의 눈으로 봐도 완벽한데 선생님들 사서분들 문학인들 눈엔 어떻겠어요!!!
호호호 인정인정! 우수도서 인정입니다.
정말 너무 훌륭해요. 특히 그림들이 정말 예술이랍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작가의 그림이 아니라서 우리나라의 경치가 배경으로 나오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도시의 배경이야 어느나라든 비슷하지요.
예전에 월리를 찾아라~라는 책 제 나이또래에 엄청 유행해서
제 동생이랑 엄청 경쟁하듯 찾고 그랬는데 아이가 이 책 너무너무 좋아하는것도 그런 이유에서 이기도 해요.
이책은 찾으면서 결국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게 하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거 같아요.
책속의 책이네요. 이렇게 플랩을 넘기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플랩 날개에도 전부~ 이렇게 글이 쓰여있답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해요. 이 책안의 책은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네요.
진짜 너무 유익하다니까요!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주면서 동시에 지식을 쌓게 하니 완전 1석2조!
어려운 지식책...아이들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 책은 끝까지 엉덩이 붙이고 보게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진짜 이 책 보고 그날에 어린이집에서 지도를 만들어왔답니다.
집에서는 더 확장해서 그려나갔어요.
어린이집에서 집까지 오는 길을 만들겠다는데...허허허 청계천 그리고 있던데...A4가 수십장 있어야 집에 올 수 있겠어요.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그림을 크고 예쁘게 그리진 못해도 늘 어떤 그림이든 지도처럼
많은 것들을 한 장에 다 담아서 내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겐 딱 적성에 맞는 그림그리기가 지도였어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대해서 이야기 해보기.
정말 많은 직업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요?
기본적으로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점에 있어서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은책이에요.
왜왜왜 책이 아이의 흥미를 확장시켜주기도 하지만
정말 관찰을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아이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어요.
저 트럭안엔 뭐가 있을까? 아이와 플랩열기전에 이야기 해보고
아이의 생각을 나누게 하는거지요.
우리 아들처럼 슁~ 읽고 지나가고 싶어하는 아들에게는 이 책.. 너무너무 좋아요.
독후활동 따로 안해도 엄마랑 읽는 동안 생각을 많이 나눌 수 있거든요. 이야기도 나누구요.
사람들 찾느라고 정신없네요.. 아들에겐 너무너무 익숙한 이 주제.
도심속에 어린이집을 아빠와 다니는 아들에겐 늘 익숙한 풍경이지요.
어린이들 노는곳에대한 이야기에요.
진짜 신기하지요?
정말 아이디어 끝내주는 책이에요. 작가가 얼마나 생각을 많이 했을까?
아이들의 질문을 얼마나 많이 받아서 이런 책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단순하게 사람들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죠.
지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대부분의 책은 지상의 것들만 이야기 하는반면
크레용하우스의 왜왜왜는 지하의 이야기도 속속 나누고 있어서 참 유용하게 여겨집니다.
엄마 생각도 확장되는데..아이는 어떻겠어요!
밤의 모습까지.. 아이들은 밤의 도시를 잘 모르지요. 잘 안나가니까요. 우리 아들은 뭐 도심의 밤을 너무너무 잘 알아요.
도심의 밤에 어린이집에서 출발해서 늘 야경을 즐기고 오니까요.
늘 안쓰럽지만 이렇게 엄마가 집에서 좋은 책 읽어주는 걸로 오늘도 아들에게 미안함을 조금 줄여봅니다.
아들이 청계천 어린이집 앞에 있는 공원 신호등 정말... 자세히 잘 그렸더라구요.
매일 한장씩 붙여서 그림을 그리는데.. 집에 오는 길을 잘 만들어줄지 궁금하네요.
책을 보면서 조금더 추가할 부분을 만들고 있어요.
건물도 잘 그려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이 있는데 그림 그릴땐 간섭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은 마인드맵이 아닌 지도 만들기로 독후활동 멋지게 끝내준 아들.
아들의 지도가 언제 집을 향한 길을 표시해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