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부터 어른까지 공감하게 만드는 귀여운 그림체와 글. 너무 기대되요!
밤마다 유령에 시달리느라 잠을 못 이루나요? 유령 잡는 안경이 당신의 편안한 잠을 응원합니다. *사용법*안경을 끼면 커다란 장갑이 나타납니다. 장갑으로 유령을 꽉 붙든 뒤 10초만 기다리면 끝!👻🤛🕶-아직도 화장실에 혼자 못가고잠들기 전 "엄마, 귀신 나타나면 어떻게해? " 신비아파트는 보지도 못하는일곱살 쫄보의 눈을 번쩍이게 만든 책-아이가 공포를 느낄 때, 아이의 근원적인 두려움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못하면 공포증의 단계로 넘어간다고 한다.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에 대해 함께 대화하며 감정을 어루만져 주면아이는 마음 속에 진정한 유령 잡는 안경 을 간직하게 된다.겁쟁이라고 하지말고, 무엇이 아이를 무섭게 하는 지 제대로 이야기 나눠야지
『걱정이 너무 많아』中 그린이는 아빠에게 걱정들을 얘기해 보았지만아빠는 괜찮다고만 했어요.“그린아, 쓸데없는 걱정 좀 하지 마. 그런 사소한 것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돼.”그린이는 별일 아닌 걸 걱정하는 자신이 걱정되었어요.걱정이 더 많아졌어요.-무슨 일이든 처음인 아이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낯설지 가끔 잊는다. “엄마 무서워”“엄마 걱정돼” 라는 아이의 말을 별거 아닌 일이라며 나 역시 그린이 아빠처럼 대답해주고 있지 않은가. 뜨끔했다. “태은이도 그린이처럼 걱정이 많아?”“그럼~! 원래 어린이들은 걱정이 많아.” 한다.-걱정은 금방 사라지지 않는 것.그린이와 할머니는 그것을 작고 가볍게 만들어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귀엽게 알려준다. 방학동안 몇 번씩 읽고 태은이와 스케치북을 열어 마음의 걱정을 그려보았다.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을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은 뒤로 김영진 작가님 책은 모두 읽었다.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에 유머도 있고, 아이들을 향한 응원을 잊지 않는 주제들이라 좋다.
정말 몰랐다. 이 귀여운 그림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일 줄.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님의 글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책을 읽기 전 #라듐걸스 를 초록창에 검색해보고 내가 느낀 감정은 충격이었다. 혹여 아이들보기 슬픈 내용일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산업재해와 환경오염으로 희생된 모든 영혼들을 추모합니다🙏
“그나마 그대가 다루어본 무기가 무엇이오?”“산골에서 농사만 짓고 가끔 글이나 읽던 사람에게 무기가 무슨 말이오? 위험한 것이라고 해봐야 벼를 벨 때에 낫질이나 해보았을 뿐이오.”장희는 양손에 들려 있는 두개의 녹슨 칼을 들어 보였다.“저는 별명이 독꽃게라고 하고, 저 남자는 별명이 낫질귀신이라고 합니다.” 『신라 공주 해적전』p.42크.. 👏👏 장희 멋져!이 때부터 책이 정말 만화책처럼 술술술 읽히기 시작했다. -영민한 '장희', 순박한 (왠지 엄청 잘생겼을듯한) '한수생'이 위기의 순간을 과연 어떻게 해결할까? 궁금해하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다.읽으며 머릿속으로 계속 인물 캐스팅을 하게 되는 것이 영상화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저 재밌는 모험이야기라고만 할 순 없다. 한수생이 장희와 만나 도망가기 전 마을 사람들과의 일화는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를 곰곰 생각하게 만든다.백제를 되찾겠다는 이름으로 모인 해적떼가 임금님 놀이를 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만사를 모두 다 풀어주는 낭자가 오늘도 우리를 구하는구나.” p.188 장희 같은 멋진 낭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