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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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꿀벌 사진을 봤다. 꿀벌의 멸종을 경고하는 사진. 알고보면 가장 작지만 인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존재인 꿀벌의 모험이라니. 베르베르의 글을 통한 그 여행기는 어떨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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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이별 - 나를 지키면서 상처 준 사람과 안전하게 헤어지는 법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배경린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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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많은 키워드를 다루는 인생학교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 '안전이별'. 요즘 나오는 연인간의 정말 안전하지 않은 이별을 빗대어 말하는걸까? 싶지만 막상 그것도 아니다. 사람간의 관계에 많은 만남이 있듯 많은 이별이 있다. 그렇다고 그 많은 이별이 막상 슬프고, 나쁘게 끝나는 것만은 아니다. 뒤를 돌아봤을때 후회없는 만남이었던 것처럼 그런 이별을 위한 글이 모여있는걸까?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게 역시 '인생학교'의 시리즈다.

지난번에도 그렇듯 시작부터 책은 여러 질문을 통해 과연 성숙한 이별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태어났을때 선택할 수 없는 것들, 성별, 부모님과 같은 출생환경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중에 제일 주도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게 바로 관계의 시작과 맺음이 아닐까. 어떤 관계는 여운을 남긴다면 어떤 관계는 끝나고나서 뒤로 보기도 싫을 정도로 고개를 흔들게 만든다.

시작이 중요하듯, 끝맺음도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안전이별'은 24가지의 질문을 통해 성숙한 이별을 위한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혹자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성숙한 이별이 어디겠냐고. 이별은 다 그런거 아니겠냐고. 하지만, 조금이나마 나아진다면, 이 질문들을 통해 사유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조금 더 나은 맺음, 관계 유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안전이별 #인생학교 #오렌지디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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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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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땀을 빼란 말이 있다. 햇빛이 주는 힘때문이랄까, 몸이 힘들면 아무 생각이 안들기 때문이랄까. 이유는 각앙각색이지만, 일단 걸으란 말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다. 그러다가 걸었다. 무선 이어폰도 충전이 싫어서, 뭔가 남들과 같아지는게 싫어서 유선 이어폰을 쓰는 나는 이어폰도 아닌 커다란 헤드셋을 끼고 노래도 듣지 않고 그냥 걸었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주변이 보였다. 평상시에는 빠르게 스쳐지나가기에 바빴던 환경들. 그 모습들이 다르게 보였다. 최근 인생 역대급으로 일이 안풀리기도 했지만, 차단된 환경에서의 걷기는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자 역시 '걷는다'. 그저 걸음으로써 행복해진다는게 얼마나 단순하고 심오한 논리이던가. 변호사이자 영화감독이자,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화려한 경력은 '당신은 모든걸 다 이루었기 때문에 그런 원리에 접할 수 있다'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자 복잡한 인생사에서 단순한게 진리 아니던가?

많은 철학자들이 걷기에서 그 사상을 시작했고, 걸음으로써 사유했고, 걸음으로써 행복을 느꼈고 그들의 생각의 증거는 오늘날 글로써 남겨져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복잡한 현실사회에서 건강과 행복은 오히려 단순한 방식을 통해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을까. 생의 진리는 오히려 단순한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철학자의걷기수업 #알베르트키츨러 #푸른숲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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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스의 교육 - 키로파에디아 현대지성 클래식 51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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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아니더라도, 진정한 사람으로 존립하기 위해 뗄레야 뗄 수 없는 교육, 그 의미를 현대지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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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올컬러 에디션)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강동호 그림 / 스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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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힘이 들 때 신을 찾는다. 하늘 아래 모든 신들(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산신 등등)이 자신의 불행을 도와주길 바라며 기도한다. 왜 우리 조상들은 달빛아래 항아리 위에 정화수를 떠 놓고 조상들께 기도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말의 머리를 자른 이가 있었으니 '차라투스라'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많은 이들이 차라투스라를 읽다보면 머리를 싸매곤 한다. 알 수 없는 초인적인 사상은 니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도 한다. 니체 사후 100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글들이 아직까지 읽히고 있음은 니체가 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무언가를 형용할 수 있는 단어를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니체를 읽으면 뭔가 꿈틀거린다. 현대인이 좋아하는 철학자라는 아들러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글들로 가득 채워지지만, 니체는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아들러가 파란 하늘이라면 니체는 잿빛 하늘이랄까. 하지만 니체의 글에는 오히려 간결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의 저서의 제목과 같이, 그는 인간이기에 우리게 해나가야 할, 생각해야 할 부분들을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사유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라 기계'라는 당시에는 뱉을 수 없을 것 같은 멘트들. 에둘러 말하지 않고 이상적인 단어를 쓰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고관에서 직설적으로 원투 잽을 날리는 니체의 글에 꿈틀대는 이가 많기에 아직도 니체의 글들이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 역시 그런 점에서 이 책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신은 없다. 사유하는 인간으로써 앞날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 짧고 긴 단편들을 통해, 이 책을 통해 또 누군가가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니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오히려 이 책을 통해 그의 매력을 찾길 바란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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