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희망 - 최신 개정판
버락 H. 오바마 지음, 홍수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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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렸을때 따라오는 단어는 영어, 세계 최강대국 그리고 '백인의 나라'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내가 접해온, 혹은 우리가 접해왔던 많은 영어권 매체와 교과서들에 나온 인물들은 대다수가 '백인'이었고, 그들은 '영어'를 썼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일 것이다.

그러한 미국에서 말그대로 '혜성같이' 등장한 정치 아이콘 버락 오바마. 그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나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 겪으면서 흔히 말하는 서민층의 고단한 삶을 겪으며 자랐다. 그렇기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의 정치 엘리트 가문인 케네디, 부시, 루즈벨트 와는 다르다. 그는 다양한 문화를 통해 성장해 왔기에 그 누구보다 '공감'의 힘을 알고 '함께 하는 것의 힘'을 안다.

흔히 말하는 탁상행정, 전시행정이 안인 '사람' 을 만나면서, 그는 말한다. "모든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원순위를 약간만 조정한다면 국가가 뒷받침하 수 있고, 여러 난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이 바라는 국가가 어떠한 미래를 갖기를 원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발로 뛴 '오바마'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그녀의 자서전에서 밝힌 바가 있다. 버락오바마는 멈춤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정칭인이라고. 미국을 위해 생각하고, 미국을통해 바라보고자 한다고. 과연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내년은 양대선거가 있는 해이다. 첫 3월 대선이 치뤄지는 해이기도 하고, 대선과 동시에 지방선거가 이뤄지는 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벌써부터 뉴스를 켜면 많은 정치인들의 대권행보와 미래를 향한 자신들의 포부, 상대방을 향한 칼날들을 든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오바마가 아무리 첫 흑인대통령이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지만 그에 반하는 이도 있기에 그 후임은 트럼프였을 것이요, 아직도 많은 이들은 오바마의 정책들을 비판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세에 비추어 봤을 때 오바마는 진정 '민중'을 생각한 정치인이었고, 선거기간에만 보이는 정치인이 아닌 항상 함께한 정치인인이 되고자 노력했고,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이 비주류 계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국을 이끌겠다는 담대한 희망을 꿈꾸었다. 우리 역시 각자가 희망하는 우리의 오지않은 앞날을 꿈꾸며, 우리의 정치인들이 좀 더 '발로 뛰기'를 기대해보는, 헛된 희망일지라도 품게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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