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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은 열린다 - 구십의 세월이 전하는 인생 수업
김욱 지음 / 서교책방 / 2024년 11월
평점 :
구십의 현역 작가님이 쓰신 인생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에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김욱 작가님은 처음 접하는 작가님이셨지만 현역 작가로 쇼펜하우어의 책을
번역하시고 다른 200여권의 책을 번역하신 분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작가님의 인생을 회고한 글이었습니다. 노년의 나이에 제주도의
백화점 사업에 투자했다가 전 재산을 읽고는 지금도 빚에 허덕이면서
사는 삶이라는 말에 숙연해 졌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게 너무 좋아서 심장에 통증을 느낄 정도라니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장에 통증을 느껴서 약을 먹어가면서 글을 쓴다기에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아들이 자신과 같은 소설가의 길을 간다기에 이 길이 얼마나
험난한 줄 알겠기에 감히 응원할 수도 없는 자신의 모습에 저도 또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또한 글 또한 유머 감각이 있어 심각한 와중에 웃음이 빵 터지는 문장이
있어 부담갖지 않고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노년의 모습에 대해 톨스토이의 비극적 삶을 보면서 자신은
노인이라는 나이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는 작가님의 삶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외진 곳 움막집에서 마음 편하게 글을 쓰는 모습이 요즘 유행하는 졸혼과
비슷한 삶이라기에 최신식으로 사는 구나 싶고 곰돌이 친구와의 우정을
그린 글들은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 글 챕터의 한 부분인 최악의 악몽은 더 이상 꿈꾸지 않는 나를
발견했을 때라는 글이 제일 기억에 남을 소 제목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꿈을 꾸는 작가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저도 나이 들어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