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두껍다. 백과사전 3개 읽었다. 이거 읽는 동안은 에코백을 들고 다닐 수 밖에 없었다.ㅋㅋㅋ소설은 시간순으로, 두 주인공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진행된다. 1권에서는 이 두 사람이 뭔 상관이 있는건지 약간의 실마리를 주고, 2권에서는 전개가 극단으로 치닫고, 3권에서는 아오! 빨리 만나라 답답!하게 만들다가 끝난다. 뭔가 나한테는 모든 내용이 다 확실하게 풀린 건 아니라서 결말이 넘 급하게 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블로그를 읽고 생각이 든건데, 작가가 1984년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조지오웰의 1984 소설과의 대응관계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이 소설은 필요이상으로 야하다. 근데 그게 너무 불편하게 야하다. ˝대체 왜 남자 여자 몸에 대한 묘사가 여기 필요한거죠?˝ 라고 묻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