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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버스 - 2022 서울 강남구·종로구·서대문구 올해의 한 책 선정,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ㅣ 바람그림책 122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평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항상 같은 시간의 버스를 타는게 대부분이다. 항상 같은 정류장에서 만나는 사람도 같은 시각에 오는 버스도 익숙하지만 익숙하다는게 그 사람들과 마음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곰아저씨가 운전하는 마을 버스를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매일 얼굴은 보았겠지만 인사 한 번 나누지 않은 사람들. 그러나 갑자기 천천히 달리는 버스의 사연을 듣고는 누구하나 짜증내지 않고 천천히 간다고 동의한 순간 묘한 유대감이 생겼을 것이다. 자연스레 한 두마디 나누니 어느새 우리는 이웃이 되어 있었다. 탈 때는 아무말 없는 사람들이 내릴 때 한 마디의 인사를 나누며 내리는 모습을 보고 고것 참 'ㄹ' 한번 잘 사라졌네 생각이 들었다.
인사의 효과, 소통의 효과를 이야기 해보고 싶다면 따뜻한 봄날 벚꽃 날리는 마음버스를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바람돌이 활동 4월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