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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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금은 돌 반지로 통한다. 가난한 자에게 금괴가 있을 리 만무하니까. 까마득한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는 금 한 돈에 5만 원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결혼하고 돌잔치를 다닐 무렵에는 한 돈에 22만 원 정도였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인 현재 한 돈 29만 원을 웃돈다. 시장경제 원리는 몰라도 경제 상황이 안 좋을 때 금값이 오른다는 막연한 느낌은 있다.

금융 및 귀금속 애널리스트인 작가 가메이 고이치로는 현재 국제적인 금 조사 기관인 세계금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금 전문가가 들려주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그에 따른 금에 대한 속성에 대해 알려준다.

 

금은 실물 자산이 자 각국의 법정화폐와는 달리 발행처가 없어 파산과는 무관한 자산이며 배당도 이자도 없다. 게다가 주식처럼 적정한 가격 기준을 산출할 수도 없다.
p9-10

 


다른 금융상품은 발행처의 신용도에 따라 가치가 크게 변하지만, 존재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는 금은 누군가의 신용도에 따라 가치가 좌우되지 않는다. 발행처가 없기 때문에 누군의 책도 없어, 신용 리스크가 없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파산과는 부관한 자산이며, 재발행이 불가능한 자산이기도 하다. 재질상 지폐처럼 불에 타지도 않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제 정세가 불안하거나 심한 주가 변동 등 금융시장에 동요가 퍼질 때 금은 자금 도피처로서 유용한 역할을 사며, 상당한 경우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p29-30

 


이러한 금의 속성 때문에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금융 위기가 발생하여 인플레이션 및 디플레이션 등으로 화폐가치가 변동할 때 이를 방어해 주는 투자 자산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산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자산 방어 수단이 된다. 특히나 금융위기 때는 불안 심리로 금 가격이 오르기 쉽다. 코로나 시대인 현재 제2차 오일쇼크 이후 40년 만에 금값이 최고치를 찍고 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겨우겨우 막아내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 백신이 공급되고 시장 심리가 개선되어 돈이 남아도는 가운데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장기금리 상승이 예상되지만 빚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상승은 오히려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위기 대응 정책은 없어선 알 될 정책이지만 그 정책이 다음 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금융의 역사이다.

국제 정세가 불안하거나 심한 주가 변동 등 금융시장에 동요가 퍼질 때 금은 자금 도피처로서 유용한 역할을 하며, 상당한 경우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금의 별명이 왜 '마지막 은신처'인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위기 시의 금'의 반응은 짧다. 또한 기축통화인 달러가 반대 성향을 달리는 성향이 있으니 달러의 앞날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가 혼란이다. 일본 및 우리나라에서는 지원금 정책을 펴 개인 및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재정 적자 확대에 의해 국채 증가 발행으로 조달된다. 국채 증가 발행으로 일어날 파급으로 인한 또 다른 경제 위기 대비책으로 지금이 금을 사거나 금 ETF에 투자할 적기(?)이다.

 

애당초 금은 수비하면서 공격하는 자산이며 대비책이기도 하다. 딱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다는 특징이 있다.
p220


#금에투자하라 #가메이고이치로 #해피북스투유 #재테크투자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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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의 부를 가져오는 감사의 힘
샤넬 서 지음 / BG북갤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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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자 실수와 실패의 지뢰밭에서 회복탄력성을 발휘해 부를 축적하고 성공한 인생을 얻는 비법은 감사의 힘이다. 그것의 시작은 하루 5분 감사일기이다. 평범하고 작은 것에 감사함을 담아 적어보자. 그것은 행복을 가져다주며 몸의 건강도 가져다준다. 자!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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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의 부를 가져오는 감사의 힘
샤넬 서 지음 / BG북갤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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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 어떻게? 부자들이 쓴 책을 읽으면 가능한가 아니면 재테크 책을 무지하게 읽는다. 나는 부자가 아니다. 그리고 모험심 없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의 월급은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듯 스쳐 지나가는 것. 이렇게 나는 그저 현실에 안주하며 불평불만을 던지며 나보다 부자인 사람과 비교하며 그들을 부러워하며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깎아먹고 있다.

우주의 온 힘을 모아 모아서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ㅋ

'자수성가 연구소' 대표인 작가는 수많은 자수성가들을 연구하여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그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와 행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이다. 그렇다면 평범하고 가난한 우리도 그 연습 한번 해보자.

 

감사하는 마음은 안정과 평온함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여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감사로 인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인생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다. 그리고 실수와 실패의 지뢰밭이다. 여기서 우리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회복탄력성인데 이것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헬렌 켈러, 링컨, 만델라, 에디슨, 빅터 프랭클린 등은 나락에서도 굴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연구에 몰두했고, 공부했고, 살기 위해 노력했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했다. 그들에게는 실패를 장애물로 본 것이 아니라 그림자로 보며 그것을 발판으로 다시 일어섰다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십 대 시절 성폭행을 당했으며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는 태어나고 얼마 안 있다 죽게 되고 오프라는 마약에 찌들어 방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신실한 아버지와 살게 되면서 신앙과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다. 행복과 감사는 오직 나의 마음에 따른 것이다. 내가 누리고 있는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감사의 일기는 하루 5분이면 된다. 아주 사소한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자.

'향기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운전을 하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을 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자기효능감은 태어날 때부터 저절로 갖게 되는 것도 아니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만 갖춘 것도 아니다. 오직 노력과 의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p56

 

인생은 누구나 단 한 번뿐이다. 인생은 항상 아름답지도 않고, 항상 추하지도 않다. 슬픔과 기쁨, 비통과 행복이 모두 한군데 섞여 있다.
p198

 


행복은 한쪽 문이 닫힐 때, 다른 한쪽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닫힌 문만 오래 바라보느라 우리에게 열린 다른 문을 못보곤 한다.
p240 헬렌 켈러

 

인생은 1막 1장만 있지 않다. 인생은 2~3번 이상의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되는 스릴 만점 장거리 경주이다.
p254


#수천억의부를가져오는감사의힘 #샤넬서 #자기계발 #북갤러리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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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 페미니스트 엄마와 (아직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 Flower Edition 그래도봄 플라워 에디션 1
권혁란 지음 / 그래도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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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여자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딸로서 살아왔던 이야기에 앞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딸들에 대한 걱정. 쿨한 가출자 엄마, 그리고 똑똑한 90년대생의 두딸, 아내의 가출로 인해 쉐프가 된 남편의 어찌보면 부럽고 조금은 특이한 네 식구의 동거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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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 페미니스트 엄마와 (아직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 Flower Edition 그래도봄 플라워 에디션 1
권혁란 지음 / 그래도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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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 3녀 중 장남 아버지와 3남 3녀 중 장녀인 엄마 사이에 막내 그러니까 위로 오빠 그 아래가 나. 할머니가 살아 계신 그 시절에 난 여자가 목소리 크다고 혼나, 좋아하는 반찬 골라 먹는다고 혼나, 누가 선물로 사 온 과일이 있으면 제일 크고 맛나게 생긴 거 들고 튄다고 혼나 이래저래 구박덩이였다. 다행인 건지 할머니 덕에 천덕꾸러기였던 나를 우리 아부지 어무니는 불쌍히 여겼다. 그래도 뭐 여자는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다는... 어려서는 야무지게 집안일을 도왔다.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청소는 물론 밥에 밑반찬 재료 다듬기까지 제법 잘했다. 그리고 사춘기를 타고 나를 파업 선언을 했다. 같은 자식인데 왜 오빠는 안 하고 나만 하느냐에 대한 불만 표출이 시작이었다. 딸 둘만 있는 이모는 나중에 결혼하면 평생 하고 사니까 손 하나 까딱 안 시킨다던 디 울 어무니는 나중에 결혼해서 못하면 엄마 욕 먹이는 일이라며 이것저것 가르치려 했다. 그때의 내가 그랬지 "걱정 마. 설사 결혼을 한다 해도 그런 거 잘 하는 사람 만나서 얻어먹으며 살 테니까." 그리고 나는 청개구리처럼 이리저리 내뺐다. 나는 그런 가정환경을 짊어지고 살아온 불혹 3년 차다.

페미니스트 저널에서 일하며 많은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다는 딸 경력 50년 차 두 딸 엄마 경력 30년 차인 작가님은 본인의 경험에서 오는 감정을 담담히 그려낸다. 본인의 경험을 풀어내는 이야기는 날카롭지만 공격적이지 않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 여성이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부당함을 쏟아내기에는 한도 끝도 없겠지만 나와 비슷한 순간을 살았구나에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여자이고 엄마이기에 경험되는 이야기는 나에게는 공감과 위로였다.

 

막내딸로 태어나 차남과 결혼하고 딸 둘을 낳은 며느리. 연애 시절 밥도 사주고 백화점에 데려가 쇼핑도 시켜주고 책도 선물해 주시던 시어머니는 딸 둘은 낳은 며느리에게 "네 사주에는 자식이 없다"라는 말을 던진다. 그 말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버텼으리라. 자칭 페미니스트로 명절마다 제사마다 결국은 남의 집 사람인 며느리만 고생하고 그 집 사람들인 아들들이 쉬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감내했다. 그런 그녀가 친청 엄마의 제사상을 차리며 뜻하지 않는 감동과 행복을 느낀다. 이별의 슬픔 그리고 그리움에서 나오는 애틋함을 엄마의 제사상을 차리며 느꼈다. 결국은 그 의식이 싫은 게 아니라 의식을 표현하는 형식이 싫었으리라. 90년 대생이자 여자이며 독립할 생각이 없는 딸들이 살아갈 날들과 자꾸만 독립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돌아온 엄마가 살아온 날들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점점 무서워지는 세상에서 오직 딸들의 안전을 기도한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고로 부당함을 느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그저 꿍얼거리며 불평을 늘어놓을 뿐. 다만 그 벽이 내가 쳐도 감당이 되겠다 싶을 때는 그냥 한번 던져 본다.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느낄 수는 없지만 나는 아들이 아닌 딸이었기에 그리고 여학생이었기에 마지막으로 며느리이기에 그 자리에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서 아부지 그리고 어무니에게 그리고 (학생 시절은 암흑기니 패스) 시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때때로 느껴지는 아들과 며느리 사이의 편차를 남의 편에게 대놓고 말하는 편이다. 즉, 사회 개선이 목적이 아니라 나 편하자고 하는 내 안위가 목적인 여자 사람인 걸로.

나는 딸 40년, 그리고 아들 둘 엄마 9년 차이다. 부모는 이 세상의 시련과 어려움으로부터 아이들은 보호하고자 한다. 조금은 지나친 감이 있지만 아들 둘, 그러니까 잠정적인 폭력가해자의 엄마로서 생각이 많아진다. 여자로서 딸로서 내가 느꼈던 그 시절과 내 아들들이 살아갈 시절에 여자 그리고 남자의 의견은 과거보다 지금 그리고 다가올 시절에 더 공격적일 것이다. 고리타분하다 하겠지만 서로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를 꿈꾸지만 아이들에게 바르고 곧은 마음을 어떻게 심어줄지 모르는 무식한 엄마일 뿐.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부모이기에 모든 것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은 같이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상처받고 위로하며 그렇게 같이 커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뭘 알아서가 아니라, 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뭔가를 알았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용감해서가 아니라, 겁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쩌면 선택할 게 그것밖에 없어서였을 것이다. 그 나이에 나는 씻은 듯이 가난했고 작은 방에 혼자 살았다. 5년 만에 졸업하고 교수 추천장까지 들고 갔지만 취직한 곳은 하는 일도 보수도 변변찮았다. 결혼한 것은 큰 뜻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부끄럽게도 내 입을 벌어 먹여 살릴 능력이 없었던 거였고 생전 처음 몸을 섞은 남자가 먹여 살리겠다고 했던 말이 청혼이었다. 여러모로 무지했던 그때 같이 잔 남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았다. 좋아한 사람이니 결혼 안 할 이유나 조건은 하나도 없었고 결혼할 이유와 상황은 맞아떨어졌다. 귀한 딸이라며 부모가 보살펴주는 것도 아니라서 반대를 하거나 허락을 받을 사람도 없었다. 결혼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이었다.

p21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무시할까 두려워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한다'라는 말은 옛날 남존여비를 부르짖어 민망했던 시절부터 2021년 현재까지 관통하는 기막힌 진실이다.

p192

 


이제 페미니스트라는 것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저 자기 삶을 살고 있는 중인 현재의 평범한 여자들이, 자기 일을 이야기하는 현재 자체가 페미니즘 한복판이었다.

p214

 


#가출생활자와독립불능자의동거라이프 #권혁란 #그래도봄 #에세이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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