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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메타인지 독서법 - 읽기 능력의 초격차가 공부 머리를 결정한다
윤옥희 지음 / 헤리티지 / 2022년 4월
평점 :

요새 학습 관련하여 문해력, 자기주도학습, 메타인지가 트렌드이다. 인생을 살면서 책과 그리 친하지 않았던 1인으로 40 넘어 독서를 시작하면서 참으로 힘들었다. 독해력, 문해력, 어휘력 모든 분야에서 바닥을 긁은 상태이니 어떤 책은 한 페이지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도 당최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있나. 그렇게 버둥거리면 독서를 시작한 지 이제 2년이다. 그러나 초등 시기에 독서능력을 갖추기 못했던 나는 아직도 그저 글자를 읽고만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된다. 독서 고수들이 하는 비판적 독서와 사색이 나에게는 아주 멀리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부모 i 판>의 부모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공부 그릇 육아법', '마음 읽기 공감 육아 시리즈'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수능 만점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공신의 공부 비결을 인터뷰하며 '메타 인지'와 '독서 능력의 탁월함'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공감 교육, 학습 심리와 학습법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강연으로 전국의 초등 부모를 만나고 있다.
1교시 최상위권의 공공연한 비밀
2교시 공부 잘하는 아이의 독서
3교시 초등 메타인지 독서 실전 - 1 읽기 전략
4교시 초등 메타인지 독서 실전 - 2 읽고 적용하기
5교시 독서는 감정이다
목록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많은 지식을 넣어 똑똑해지고 싶어서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알고 싶어서다. 나라는 사람은 약간의 덜떨어진 눈치와 센스는 고이 접어 넣어두고 다니는 어리바리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 책이라는 세상을 통해 나는 인생을 배우고 싶었다.
또한,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이 게임, 제일 싫은 것이 공부라고 외치는 두 아들의 엄마로서 아이들이 공부는 못한다 해도 사람 속에서 눈치와 말 이해력을 갖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나의 바람과 달리 큰 아이는 학습 만화만 읽으며, 작은 놈은 난독인가 싶을 정도로 한글을 거부하고 있다. (억울하다. 나는 때가 되면 하겠지 하고 어린이집 교육이면 충분하다 생각하며 과도한 사교육 현장에 아이들 밀어 넣지 않았단 말이다.)
그리하여 내 인생의 현재 키워드는 독서 그리고 문해력이다.
메타(meta): 한 단계 높은, 넘어서
인지(cognition): 아는 것, 생각하는 것
메타(meta) + 인지(cognition) = 메타인지: 인지에 대한 인지, 생각에 관한 생각
p14
메타 인지는 쉽게 말해 내가 어떤 것을 알고 어떤 것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 IQ는 25% 정도이며, 메타인지는 40% 정도라고 한다. 아이가 스스로 길러야 하는 메타인지라는 생각의 기술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메타인지는 1단계 모니터링(자기평가 능력)과 2단계 컨트롤(자기 조절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아이는 다른다.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고 이데 따라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수정을 반복하면 메타인지 능력은 좋아질 수 있다. 메타인지 능력은 아이마다 다르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아이의 자존감에 생채기 내지 말고 오직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제대로 된 환경과 따뜻한 육아를 제공하자.
흔히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의외로 책을 많이 읽는데 성적이 바닥인 아이들이 종종 있다. 그런 아이들의 독서 형태를 잘 살펴보면 책을 제대로 읽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메타인지 과정인 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독서'랍니다. 왜 그럴까요? 독서는 복잡한 인지 처리 과정을 거쳐 의미를 파악하는 총체적 두뇌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일이 포인트인데, 메타인지가 이를 돕습니다.
p39
메타인지 능력의 결정적인 시키는 초등시기이다. 따라서 이때 의식적인 독서로 인해 아이의 문해력, 어휘력, 비판적 사고능력이 키워져야 한다. 효과적인 독서 방법으로 'SQ3R' 독서 전략이 있다. Survey(훑어보기)-Question(질문하기)-Read(자세히 읽기)-Recite(암송하기)-Review(복습 학기)가 그것이다. 또한 책을 읽기 전, 중 후에 'KWL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 (Know)과 알고 싶은 것(Want to know), 새롭게 알게 된 것/배우게 된 것(Learned)을 적어보는 것이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열린 질문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바로 알려주지 말고 앞뒤 문장에서 유추하고 사전을 찾아서 실제 정의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학습과 마찬가지고 독서 후에 뇌에 장기 기억 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은 낭독하기와 말로 설명하기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천재들이 했던 반복 독서이다.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비판해야 한다.
독서는 아이가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나 실질적으로 영상보다 책은 덜 자극적이고 재미도 없다. 책 읽기 전후에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거나 칭찬 등의 보상도 좋은 자극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고 아픈 곳이 없어야 하고 감정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그래야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아이가 불안정한 상태면 변연계로 인하여 이성적인 뇌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린다.
독서도 공부도 마음이 합니다.
p202
책에 대해 엄마의 마음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과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한다. 독서가 습관이 되어 자동 시스템화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믿을 수 있도록 아이의 자존감을 든든하게 마련하자.
이런저런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 항상 떠 있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까'이다. 독서 관련 책을 읽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현실적으로 해결책이 되어준 방법을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론을 알아갈수록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무엇이든 따뜻한 양육 환경이 제공되어야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겠구나. 나의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부터 바꾸자. 독서법 관련 책을 읽고 양육태도에 대한 반성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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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