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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 평생 성장하는 가게를 위하여, 개정 증보판
백종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가 요리 대결 프로그램의 진행을 한다. 이름 있는 요리사들 보다 재료에 더 해박해서 신기했다. 그 푸근한 아저씨가 백종원이었다. 먹방이 유행을 하면서 그가 출현하여 요리를 하거나 장사 코칭을 하는 프로는 대세 프로그램이 되었다. 요리가 즐겁다는 그의 장사 이야기가 궁금했다.

교육 집안에서 장사꾼이 태어났다. 중고차 매장에서 알바를 하면서도 딜러들이 잡아온 손님을 놓치는 것을 보고 직접 딜러가 되어 차를 판다.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데 단 40분 만에 차를 팔아냈다. 그는 말한다. 고객의 니즈와 성향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말이다.
1장 먹는 장사, 어떻게 시작할까
2장 잘 되는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고민할 것들
3장 식당에서 프랜차이즈까지 확장하고 싶다면
4장 외식업으로 도약
차례
슈가 보이, 백종원 그는 더본코리아를 운영한다. 우리들 앞에서 많은 요리를 선보이고 레시피를 알려주지만 정작 그는 요리 관련 자격증 하나 없다. 자격증이 실제 현장에서 쓸 맛있는 요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과감히 포기했다.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이룬 그가 강조하는 것은 경험이다. 어디서나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기본 핵심이야말로 시간이다. 대박 집에서 맛을 보면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시장 조사를 한다고 대박 집을 찾아다니다 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힌다. 대박 집보다 쪽박 집을 벤치마킹하라고 조언한다. 쪽박의 이유를 알고 나의 현장에서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요식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일단 음식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반드시 스트레스가 존재한다. 그것에 버틸 수 있는 힘을 결국 그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성공과 돈에 조바심 내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영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대박집은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성공을 뒷받침한 그들의 경험을 쉽게 보지 말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주요 고객층을 정하고 그들의 눈높이를 생각해야 한다. 고객에 가닿지 않는 스토리는 공중에서 분해된다. 모든 성공자들의 말 하는 노력과 끈기 그리고 즐거움은 필수 요소이다. 돈만 바라보다가는 사소한 것에도 상처를 받게 되고 이는 성공 즈음 보상 소비로 인해 초심을 잃는 원인이 된다. 영원한 성공도 영원한 실패도 없다. 망하는 건 생각보다 한순간이다.
식당에서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있어야 한다. 거기에 인테리어, 손님 응대 기술, 가격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장사는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다. 사장과 손님, 본사와 점주는 결국 신뢰로 이어져야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어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장은 그렇게 폼 나는 자리가 아니다. 많은 변수와 어려움에 대해 모든 선택과 책임을 지어야 한다. 동일 레시피의 1인분과 10인분의 맛을 동일하게 내놓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모든 손님을 만족시키는 맛은 세상에 없다. 그러니 주요 타깃을 생각하고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많이 반복해서 실습하자. 처음의 어리바리함은 경험으로 익숙해지고 시간이 가진 이야기는 결국 가심비를 갖게 한다. 남의 성공은 쉬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성공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장벽을 뛰어넘고 나서 갖게 된 것임을 기억하자. 그들의 시간을 뛰어넘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그만큼의 시간이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제일 경계해야 하는 마음이 욕심이다. 욕심을 버린다는 의미는 기다림과도 일맥상통하낟.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생각 자체가 욕심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내 가게 손님이라는 생각이야말로 허상이 아닐 수 없다.
p55
주방에서 일해도 2년은 지나야 어렴풋이 식당의 생리를 깨칠 수 있고 몸으로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생각만 앞서고 머리로만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내 마음만 답답해진다.
식당 운영은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이다.
p157
누구도 의지할 상대가 없는 자리가 바로 사장이다. 모든 책임과 결정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만큼 외롭고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다. 자신이 내린 모든 결정에 가게의 성패가 다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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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