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정석 (시리즈 20만 부 기념 특별판) - 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습관
박신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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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기획 능력자를 꿈꾼다. 그런데 누구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쉬운 것이 나에게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이 안 될 만큼 어렵다. 왜 그럴까? 기획은 상상력과 창의성의 결합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그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그러니 수없는 맨땅 헤딩과 삽질의 연속이겠지.



20만 부 기념 특별판이라네. 이런 책의 저자는 인생이 핑크빛일까. 얼마나 좋을까. 마냥 부럽군. 공모전 상금으로 혼수를 마련한 기획의 여왕이다. 그녀가 바닥부터 갈고닦은 실무 내공을 막막해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려 '기획 교과서' 시리즈를 출판하기도 했다. 그녀의 영혼을 갈아 넣은 진액 줍줍하러 가자.


1. Brain 근본적으로 중요한 게 뭘까

2. Focus 기획이 기억되려면

3. 3WR 기획 기본기는 뭘까

4. Key message 됐고, 한마디로 뭔데

5. 5Why 잘 팔리는 건 이유가 있다

6. Whom 근데 누가 사

7. Flow 왜 내 말을 못 알아들을까

8. Dividing 쪼개야 빈틈이 보인다

9. Binding 묶어야 뭔가 나온다

10. Expectation effect 가성비를 검증해 보자 

차례


휘달림에도 불구하고 'yes'를 슬며시 내놓으며 숨 막히는 그 순간을 부정이 아닌 긍정의 자세로 임했다. 그러다 보니 휘달림에 대한 점프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기획이라는 것은 정답의 분야가 아닌 취향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는 맨땅에 헤딩하고 삽질하는 것도 성장 동력이 된다는 것을 슬며시 던져준다. 일단 100번만 해보자. 그게 무엇이든 100번. 그 100번에 실행을 던지는 자는 아마도 단 1%에 불과할 것이다. 나머지는 그들의 끈기와 노력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성취를 이룬 그들을 질투하겠지.


기획   일을 꾀하여 계획함

일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또는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획의 결과물은 진통제와 비타민으로 나뉜다고 그녀는 말한다. 진통제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약, 비타민은 부족함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기획은 진통은 없애고 부족함은 채우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장점과 빈틈이 있다. 이왕이면 빈틈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장점이 더욱 부각되도록 하자. 그리고 불가항력인 빈틈을 매우려 헛수고하지 말자. 


나에게 기획은 몹시나 어려운 분야다. PPT는 문서와 발표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인데 그에 맞는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과 보기 좋은 디자인은 생각만으로도 그냥 어렵다. 나는 센스가 좋은 인간형이 아니다. 그리고 일 잘러 가 아니다. 거기다가 눈치도 없는 편이네. 누군가는 당연하게 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도대체가 잡히지 않는 영역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할까?

나의 입장이 아닌 다수의 입장

나의 언어가 아닌 그들의 언어

나의 생각이 아닌 그들의 생각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 보면 어딘가에 딱 맞는 답이 보인다. 그것이 상대를 유혹한다. 

유혹의 좋은 수단은 숫자, 비교, 비유 그리고 진심이다. 뻥과 가식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그 제품을 구매하겠는가?


논리적 사고 그리고 시각화. 뇌의 속성을 잘 아는 표현법. 그렇지만 전문가의 언어가 아닌 다수를 끌어들이는 언어. 그러니까 '왜' '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 된다.  그러면 나도 기획의 여왕이 될 수 있다. 

아니 '기획의 시리즈'를 다 읽어야 감이 잡히려나. ㅋㅋ


뜻밖에 아주 야비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짜증 내지 말라. 그냥 지식이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라. 인간의 성격을 공부해가던 중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새로 하나 나타난 것뿐이다. 우연히 아주 특이한 광물 표본을 손에 넣은 광물학자와 같은 태도를 취하라.

p59 쇼펜하우어

당신이 글을 쓸 때마다 작가이기 오래전에 독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160 데이비드 샐린저

우리는 모두 '상대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상대방이다.

p215

상황은 변하지만 원칙은 지속된다. 그래서 기획은 결국 '뚝심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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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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