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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골드러시 - 미래산업의 열쇠, 누가 마지막 메타버스에 탑승할 것인가
민문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내가 좋아하는 게임에 들어가 캐릭터를 꾸며본 경험은 한 번씩 있을 것이다. 그때는 인터넷 공간에 로그인 하고 화면에 보이는 아이템을 단순히 마우스 클릭으로 가져와 옷을 입히고 머리를 꾸몄다. 그러나 얼마 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기억하는가? 나는 현실에서 움직이지만 동시에 게임 속에서도 존재한다. 그리고 죽은 가족을 가상 현실로 만나는 과정을 그린 VR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상기시켜보자. 이러한 일들이 이제 일상이 될 것이다. 병원 진료, 학교 수업, 그리고 게임, 그리고 나와 같은 아바타를 만들어 또 다른 나를 존재하게 한다. 이러한 것들이 현실이 된다면 우린 어떤 세상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시간, 공간,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메타버스에 탑승했다. 그렇다면 메타 버스란 무엇인가?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우주 및 특정한 경험의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이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인터넷을 포함한 3D 가상공간으로 구성되어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공간을 말한다.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의 세계로 잘 들어가 보자.

메타버스를 활용해 관광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오썸피아'의 대표인 민문호 작가님은 20년간 IT와 콘텐츠를 융합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했으며 향후 IT 기술과 문화 관광 산업을 한 바구니에 담겠다는 확신으로 VR과 AR을 바탕으로 한 제주해녀, 평창 동계올림픽, 독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 각광받고 있다.
2017년 다보스 포럼에서는 "전 세계 7세 아이들 중 65%는 지금 없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하며, 향후 5년 내 사무직 일자리가 710만 개 줄어드는 대신 데이터 부석 등의 컴퓨터 관련 일자리 210만 개가 새로 만들어질 걸로 내다보았다.
p19
기계화 산업 시대를 주름 잡던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를 대신할 뉴 칼라가 등장할 것이다. 그것은 메타버스라는 신대륙 발견으로 인해 필수적이다. 앞으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게 될 메타버스라는 대륙에 잘 안착해 보자. 우리는 모르지만 하이텔,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등도 하나의 메타버스 콘텐츠다. 과거의 2차원 적이었던 메타버스 콘텐츠는 의료, 관광, 게임, 공부와 결합되면서 고차원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가와 소수 기업의 투자에 머무르고 있는 현재지만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은 전 세계를 강타할 것이다. 그리고 그 편리함을 우리는 누릴 것이다. 디바이스와 플랫폼, 콘텐츠 등에 대해 테크 기업 간의 경쟁이 지속되며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좋아지도록 점점 더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편리함 안에 또 다른 중독, 성범죄 등의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고찰해야 한다.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가 아닌 '뉴 칼라'라는 새로운 계급이 생길 것이다.
p136
메타버스는 인간이 살아갈 새로운 세계이다. 그리고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철학적 정립이 필요하다.
p213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