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경찰 불러! - MZ세대에게 들려주는 30년 경찰 노하우
이상현 지음 / 박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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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찰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해결과 실수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과 함께 종착점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한다는 의미로 제언을 한다. 이는 경찰로서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의식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정상적인 삶과 범죄 유혹의 경계에서 겉도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사랑의 부재로 인한 진흙탕 코스를 밟는 사람들, 피싱범의 속임에 당하는 사람들 속에서 경찰로서 보아온 사회적 약자의 법에 대한 실질적 위치. 법은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복잡한 장애물이다. 이러한 상활에서 높은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30여 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이프로'라고 불린 작가님의 사건 해결 기록을 한 권에 담았다. 순조로운 해결에 의한 성취감, 실패로 인한 아쉬움, 한계에 부딪혀 포기해야 하는 아쉬움을 하나하나 이야기로 풀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 불구경 싸움 구경이라고 하지 않나.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싸움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뜨거운 마패에서는 경찰로서 사건 일화를 담았다. 우리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다. 그리고 그중에 진상 골통을 어디나 있구나. 조금의 여유를 가지로 주변을 둘러보면 사건 사고가 되지 않고 해결되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제2장 달빛 미소는 경찰로서 실수나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는 사건 일화를 담았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걸림돌이 존재한다. 우리가 안전한 사회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규칙이나 법이 때로는 우리는 옥죄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

제3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경찰 이전에 사람으로서 겪었던 일화를 담았다. 작가는 행운의 사나이다. 운칠기삼이라고 했던가. 운이라는 것은 사람의 목숨도 살린다.

제4장 생활 속의 사이렌에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들을 실었다. 소주 1잔 마시고 음주운전자가 되지 말자. 규칙을 지키고 어겼을 때는 수인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억울해 하지 말자. 현존하는 법은 지켜야 한다.

제5장 참수리의 시선에서는 경찰로서 시민으로서 법이 가진 모순점을 조금이라고 해결하려고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 사회는 언젠가는 지금보다 조금 더 살기 좋은 안전한 곳이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꼭 경찰의 노하우라기보다는 오랜 삶의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를 후배들에게 알려주려는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그 가르침을 감사히 받고 우리고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사회적 약자 그리고 인권 문제에 대해 한 걸음 멈추고 생각해 보는 사람이 돼보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의 틀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그의 생각에 맞는 먹이가 주어지면 쉽게 함정에 빠지게 된다.

P196



#야경찰불러 #이상현 #박영사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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