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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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주의 철학의 창시자,
세계를 표상으로 간주하고
인간과 자연, 세계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원동력은 무의식적이고 맹목적인 의지라고 주장한 쇼펜하우어

타인과의 관계와 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단단하게 서 있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작년부터 지금까지 절실히 느끼고 있는 와중에 소중한 기회로 만난 책이다.
내 두 다리로 튼튼하게 서서, 거울로 내 얼굴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선택하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쇼펜하우어의 말과 생을 계속 공부할 것이다.

🔖
쇼펜하우어가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래서 삶이 허무한 것이다'를 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끝이 있는, 현재의 집합체'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끝이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을 더 잘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 그가 '삶은 괴로운 것이다.'라고 강조한 것은 '그러니 괴로워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삶을 괴롭게 만드는 정체를 파악해, 나름의 대책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가 제시한 대책엔 '내가 나로 사는 것', '나의 인격을 높이는 것', '건강을 지키는', '다른 이의 견해에 휘둘리지 않는 것', '미래의 두려움을 미리 끌고 와 두려워하지 않는 것' 등이 있습니다.
10~11p

타인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극히 좁은 한계를 지닌다. 결국, 인간은 누구든 혼자다. 그러므로 지금 혼자 있는 자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24p

타인의 시선은 참된 행복이 머물기엔 지나치게 참담한 무대다. 이러한 무대에선 환영과 같은 행복만 발견할 뿐이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생각하는 것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
43p

삶의 직접적인 목적은 괴로움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삶에 따르는 괴로움과 세상에 가득한 걱정과 근심이 우연한 것이며 삶의 목적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수한 개별적 불행은 예외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세상은 어디나 불행으로 가득 차 있다.
74p

우리에게 찾아온 즐거움은 모두 오류이자 망상이다. 그 이유는 이루어진 소망은 지속해서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우리가 가진 소유물이나 행복 또한 시간을 정하지 않고 우연에 빌려온 것이기에 당장 내일이라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어서다.
160p

사람들은 간혹 어린 시절을 보내었던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는 그곳에서 보낸 좀 더 젊고 활기찼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시간은 공간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
202p

※ 이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서평단 활동의 일원으로,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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