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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ㅣ 다산어린이문학
도미야스 요코 지음, 이구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아이들 독서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진심이기에 다양하고 많은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지요. 첫째는 그래도 혼자 찾아서 읽는 편인데 둘째는 아직도 제 손길이 필요하긴 하네요. 조금씩 기다려주면서 읽기에 푹 빠지길 이끌고 있네요. 첫째가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가 있었지요.

어린이 베스트셀러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작가인 도미야스 요코의 첫 청소년 소설인 다산어린이 두 개의 달 책을 만나보았어요. 작가 이름을 보고 이 책은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지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거든요.

다산어린이 두 개의 달 도미야시 요코 청소년 소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 판타지 소설이에요. 저도 읽다 보면 흠뻑 빠져들게 되네요.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게 볼 책이에요.
두 개의 달은 잊힌 과거와 남겨진 마음을 이어주는 이야기로 4가지 수상한 조건으로 두 아이를 입양한 수상한 할머니가 나오지요. 큰 아이가 14년 생이라 자기랑 같은 나이라 생각하니 더 호기심이 가지고 읽게 된 것 같아요. 부로를 비롯한 혈육이 아무도 없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출생과 연관된 단서기 있어야 한다니 아리송한 조건이네요.

다산어린이 두 개의 달 도미야시 요코 청소년 소설에 이 신비한 조건이 맞는 두 아이가 만나면서 수몰된 마을의 전설과 입양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지요. 첫 도입부만 넘어가면 책표지를 덮을 수가 없어요. 궁금해서 쭉 읽어 내려가야 하네요.

처음에는 미스터리한 조건과 아이들 능력이 궁금해서 더 읽게 되지만 이제 책을 계속 봐야 하는 전개와 잊고 있던 기억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 퍼즐이 맞춰지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멈출 수가 없답니다. 아예 자리를 잡고 다 읽어야겠다 맘먹고시작하세요.

아이는 침대에서 아예 자리를 잡고 읽어요. 재미있는 책이 있으면 끝장을 보는 아이라 중간에 그만 읽으라 해도 뒷부분이 궁금해서 다 읽어야 하지요. 재작년까지만 해도 긴 글 책은 읽기 싫어라 해서 엄마가 열심히 읽어줬던 아이인데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재미있게 읽네요.

독서 선생님께서 아이가 읽어달라고 말하지 않을 때까지 끊임없이 읽어주면 나중에는 스스로 읽게 된다는 말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네요. 재미있는 책이 있으면 엄마가 읽어주는 것보다 자기가 눈으로 읽는 것이 더 빠르니 엄마 손에 있던 책을 가져가서 읽게 되는 날이 오긴 오네요.
다산어린이 두 개의 달 도미야시 요코 청소년 소설 아동출판문화상 등 일본에서 수많은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국내에서도 그 인기를 몰아 이 책을 출간했지요. 아름다운 문장과 흥미로운 도입부가 몰입감을 선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