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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꺼 주세요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33
마샤 다이앤 아널드 지음, 수전 레이건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10월
평점 :
이번 그림책 서평은 푸른숲주니어 불을 꺼주세요
지난주에 친정 아빠 칠순 여행으로
가까운 시골마을로 펜션을 잡아서
여행을 간 적이 있었지요
그때 밤 산책을 하면서 길을 걸었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똥별을 보았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별이 뚝 떨어지는데
와 소원은 빌 생각도 못 하고 멍하니 서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 살기 때문에
깜깜한 밤하늘을 쉽게 보기는 쉽지 않지요
한밤중이어도 길가에 가로등이며 자동차 불빛
심지어 아파트 네온사인까지 세상은 밤이지만
꺼지지 않는 불들이 많지요

밤에는 불을 꺼주세요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깊고 깊은 밤이지만
세상은 여전히 밝아요 가로등 불빛과
자동차 불빛 깜빡이는 빛 번쩍이는 빛
동물들은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지요

그동안 공기나 물이 오염되어서 심각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요 빛 공해는 생소하게 생각되지요
높은 건물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새들을 헷갈리게 한데요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도
텃새도 개구리들도요
저도 이 책을 읽어보면서 동물들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야행성 동물들은 밤에 먹이를 먹고 사냥을 하는데
요즘은 어둠이 내려도 인공 불빛들 때문에
동물들이 제대로 사용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게다가 인공 불빛에 오래 노출되면 동물들뿐 아니라
사람들도 생체 리듬이 달라지고요
잠을 푹 못 자면 건강이 나빠지지요

옛날에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면서 미래를 생각하고
계절을 알고 새로운 영감도 얻고 그 놀라운 변화에
감탄하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우리는 별을 보기도 쉽지 않아요
예전에 보던 밤하늘의 1퍼센트도 못보다는 사실에 슬프네요
밤에 하늘을 나는 새들은 오죽할까요
푸른숲주니어 불을 꺼주세요 아이랑 읽으면서
독후 활동으로 아이에게 어둠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어요
매일매일 책 읽고 문장 쓰기 연습하는데
책 읽고 하루 한 줄 적기에요
아이의 생각을 적는 거지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