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윤미경 지음, 조오 그림 / 다림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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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엄마가 아이들 책 읽어줄 때 몇 권 읽어주는지

권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한 권을 읽어주더라고요

의미 있게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읽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달에 책 100원을 읽어줘야지 거창한

목표도 세웠었지만 아 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지금은 아이들 자기 전에 한 권씩은 매일매일 읽어주는데요

아이들도 이제는 자기 전에 읽는 것이

( 단 부작용은 자기 전에 만 책 읽으려 한다는 점이요ㅜ)

어느 정도 습관이 잡혀서 책을 안 보고 자면

잠이 안 온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다림 숯마을 숯 할아버지 우리 작가 그림책이에요

제가 요즘 그림책 매력에 푹 빠져있어서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은 구입하곤 하는데요








다림 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작가 그림책

아기자기한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까지 아이들에게

함께 읽어주기 참 좋은책이네요

무엇보다 평소 많이 접해보지 못한

숯에 대한 이야기예요

요즘 아이들에게 숯이 뭐냐고 물으면

한 번도 제대로 본 적 없고 막상 모르는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첫째한테도 숯이 뭐냐고 묻자

고기 구워 먹을 때 필요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 어릴 때는 할머니댁 아궁이에 숯이 타고

있는 것을 자주 봤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숯은 생소하긴 하지요

그 숯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그 이야기가 담겨있어

아이들에게 숯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직접 말을 해주는 듯한 이야기라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숯마을 숯할아버지의 평생 동안 참숯을 만들어 온 인생

그 이야기가 깊은 마음속에 여운을 주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그 여운을 알기에는 아직

어리고요 단편적으로 숯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과정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아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이 본문에서

숯이 만들어지려면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데 사람도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때가 되기를 기다리고 인내를 배워야 한다고요

그래야 더 단단해진다고 말이죠







다림 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작가 그림책

아이들이 보기도 좋지만 어른도 보면 가슴울리는

그림책이라고 할까요 한자 한자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서 직접 이해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숯마을 숯할아버지를

제대로 읽어보라 해야겠어요







다림 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작가 그림책

점점 잊혀가는 전통 방식의 숯 만드는 과정을 알 수 있고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도 있지요

할아버지가 주인공이지만 이야기는 숯요정들이 해주는데

그래서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읽혔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다소 무거운 주제가 아닐까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주재가 아니라서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조오 작가님의 동화적은 느낌의 그림이

한결 편하게 부드럽게 느껴진 그림책이었어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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