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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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바움가트너의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흐름과 기억의 조각들은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에 대한 깊은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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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시대를 앞서간 천재 버트런드 러셀의 비판적 세상 읽기 아포리아 5
버트런드 러셀 지음, 장석봉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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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는 러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철학적 에세이다.
러셀이 대중의 무비판적 사고와 현대 사회의 맹목적 태도를 경고하면서 교육, 종교, 정치 전반에서 개인의 독립적 사유가 사라지고, 권위와 선전에 의존하는 풍조가 퍼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러셀은 독립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유하는 인간의 회복을 촉구한다. 사유하지 않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조종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지성에 의존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진정한 지성은 끊임없는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철학이 긍정적인 목적을 수행하려면 회의주의를 가르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교조주의자는 해롭지만 회의주의자는 쓸모 없기 때문이다. 교조주의와 회의주의는 어떤 의미에서 절대적인 철학이다. 교조주의는 아는 것을 확신하고, 회의주의는 모르는 것을 확신한다. 철학이 해소해야 할 것은 지식이나 무지에 대한 확실성이다.
67p

중요한 작업을 할 때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어느 정도는 고립되어야 한다. 동시대 대중의 찬사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받는 것은 신학적 믿음이 쇠퇴해서가 아니라 고독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134p

그의 문장은 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기때문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로 가득하다. 시대를 초월한 경고와 제안이 담긴 이 책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다. 읽고 나면 ‘나는 지금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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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인터뷰집
애덤 바일스 지음, 정혜윤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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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2012년에서2022년까지 진행된 작가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이다. 이곳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에즈라 파운드 등등 당대 거장들이 모였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아니 에르노, 콜슨 화이트헤드, 카를로 로벨리처럼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작가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어느 순간, 파리의 낭만적인 고서점에서 그들과 함께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외로움은 사랑을 갈망하는 여린 감정이에요. 그래서 아름답고 상처받기가 쉽죠. 반면 외로움에 대한 수치심은 고통스럽고, 거기에는 아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세계를 모험하면서,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외롭게 만든 수많은 사회적 힘을 이해하고 나서 깨닫게 된 것은, 외로움은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감정이란 것입니다.
62p

책은 아름다우면서도 비인간적인 저 황량한 땅으로 가지만
결국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바로 우리의 우주이니까요.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점입니다. 우리를 만드는 것들은 우주의 한 측면이지요. 사물의 근본 문법은 아닐지 몰라도 그렇다고 환상도 아니지요. 우리의 인식은 우리 관점에서는 옳은 인식입니다.
239p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소설을쓸때내가생각하는것들
#애덤바일스 #열린책들
#북스타그램 #책소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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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한눈에 보는 지도책
세마르탱 라보르드.델핀 파팽.프란체스카 파토리 지음, 양영란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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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세계지도는 정말 한눈에 세상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냥 평범한 지도가 아니라 테마 있는 지도이다. 그래서 흥미롭고 놀랍다. 특히 인류 사회의 맥을 짚어보는 지도들은 성차별, 언론의 자유 등등 중요한 지표들을 보여준다. 학생에서 장년까지 모두 유익한 지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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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삶의 의미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헤르만 헤세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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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서의 통찰이 헤세로 이어지는 느낌.
문학의 감성으로 충만한 저자만의 탁월한 해석이
독자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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