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우리 삶과 접목하여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서이다. 문장이 간결하고 문체는 따뜻하다. 술술 읽히지만 마음에 와닿는다.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있다.칼 융의 심리학 용어를 에세이로 잘 풀어내는 제1부 칼 융의 마음수업, 저자의 삶을 감동적으로 정리한 제2부 칼 융의 삶의 여정,마지막으로 다시 위의 내용을 정리하며퍼즐 조각처럼 짜여진 제3부 칼 융의 심리 이론이다.이렇게 세 부분이지만 유기적으로 잘 이어져 있다. 앞에 나온 이야기를 다른 장에서 한층 더 깊이있게 해석할 뿐만 아니라, 서로 연결고리가 되어 점점 상승적으로 서술한다. 특히 '개성화'를 명쾌하게 정리해주어 좋았다.그림자는 버려진 폐광과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캄캄하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험해 보여 모두가 입구를 막아두려 하지만, 그 깊은 안쪽에는 아직 캐내지 못한 금맥이 그대로 잠들어 있습니다.그래서 그림자를 무조건 억누르기만 하는 사람은 점점 메마르고 생기를 잃습니다. 반대로 그 어둠 속에 묻힌 보물을 꺼내 쓸 줄 아는 사람은 잃어버렸던 삶의 색깔을 조금씩 되찾습니다.60p진짜 나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나는 어딘가 새로 만들어 붙여야 할 존재가 아니라 처음부터 당신 안에 있던 존재입니다. 다만 세상에 맞추느라 쓴 가면들, 인정 못 해서 묻어둔 그림자, 외면해온 무의식의 목소리에 가려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141p칼 융의 이론이 다른 학자보다 더 설득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려고 한다. 매일 진짜 나에게 한 걸음 더 가까와지고, 내 안에 있는 많은 나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살아가고 싶다.※ 필로틱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