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가·보·느·자
조지종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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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도 살살 불어오고 봄을 맞아 꽃들도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니 국내 여행을 떠나고 싶어져요. 그 중에서도 연중 상설 공연과 축제가 열리고, 신명나는 가락과 굿판이 끊이질 않는 보배의 섬 진도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 조지종님의 에세이 '진도에 가ㆍ보ㆍ느ㆍ자'를 읽어 봤어요.



이 땅에는 아직도 그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그중의 한곳이 한반도 서남단 끝에 있는 섬, 진도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교통 문제가 가장 클 것이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는, 촌각을 다투는 지금의 세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공간적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이유가 통하지 않게 되었다. 진도의 진면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에, 가서 보지 않고 침묵만으로 일관하기는 윕지 않게 되었다.(p.10)

그러고 보니 주변 사람들과 남해안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남해, 거제도, 통영이 인기가 있고 자주 거론되지만 진도하면 진도개만 떠오르고 특볋한 관광지는 잘 떠오르지 않아요. 진도는 좋은 섬인데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서 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진도에는 대형 상설 민속 공연장이 3곳이나 있어 연중 공연이 열린다. 진도읍 무형 문화재전수관의 '진수성찬', 국립 남도 국악원의 '국악이 좋다!', 진도 향토문화회관의 '토요 상설 공연', 해창 민속전수관의 '진도 민속공연', 진도배 테마파크의 '진도개 공연' 등이다. 또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남도 민요 전국 경창대회, 전국 고수대회, 대한민국 청소년국악제, 전국 소치미술대전과 같은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가 연중 개최되고, 진도 문화예술제, 진도 아리랑 축제,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명량대첩 축제, 진도개 페스티벌과 같은 축제가 열려 진도는 1년 내내 신명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질 않는다.(p.12)

진도에 연중 이렇게 다양한 축제가 있다는 사실을 '진도에 가ㆍ보ㆍ느ㆍ자' 에세이를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어요. 진도의 축제는 대부분이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하는 축제 들이서 진도분들의 예향심을 느껴집니다. 이렇게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진도에 지금까지 20년전에 딱 한번 잠깐 방문한 기억밖에 없어요. 그것도 진도에 한번 갔었다는 기억밖에 나지 않고 직접 가본 축제가 한개도 없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국내 여행을 좋아해서 나름 전국으로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다양한 축제가 가득한 진도에 가보지 않고 나는 지금까지 뭘 한 걸까요?

저도 최근에 진도 쏠비치의 광고 영상을 보면서 시간이 나면 진도에 꼭 가서 바다뷰를 보며 힐링을 하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도에 가ㆍ보ㆍ느ㆍ자' 를 읽으며 역사와 전통, 예술, 관광이 어무리진 진도에 더욱 가고 싶어 졌어요. 조지종 작가님이 진도 출신이여서 더 애정을 가지고 이 책에 진도의 모든 면을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에세이로 작성하신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진도에 짧은 여행이 아닌 일주일 살기나 한 달 살기가 하고 싶어졌어요. 명향대첩지를 바라다보며 진도대교를 지나고 명량대첩로와 삼별초 호국 역사 탐방길 등 역사 탐방로도 걸어보고 진도에서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해보고 문화재와 명승지도 돌아보고 다양한 예술 공연들도 즐기려면 한 달도 부족할 것 같아요.


화려하지만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소개하는 여행책자가 아닌 진도 출신의 조지종 작가님이 진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진도의 구석구석 역사와 문화, 관광지까지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 진도에 가본 듯한 그리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통해 진도에 대한 사전지식을 정확히 익혔기 때문에 더욱게 진도에 애정을 가지고 여행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진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진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은 분들은 '진도에 가ㆍ보ㆍ느ㆍ자'를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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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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