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르부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충격적인 이미지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로 인한 2차 트라우마는 우을증과 불안, 강박적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끔 알고리즘이 무서울 때가 있다.
사건, 사고 관련 영상을 보고 넌 후가 특히 그런데
비슷한 영상들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것이다.
비록 영상을 클릭하지 않더라도
썸네일만으로도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상승한다.


이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소위 온라인 청소부인 콘텐츠 감수자들이다.
선정적인 묘사, 혐오 표현, 강간, 자살 시도, 학대, 참수 장면…
우리가 결코 보고 싶지 않은 이미지와 동영상을
끊임없이 보면서 삭제 기준을 대입한다.

매일같이 ‘유해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
그들이 보는 화면은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

소설이 던지는 주제와 메시지가 너무 두렵다.
작가의 말처럼 소설의 내용이 현실과 유사한 것은
우연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작가가 참고한 수많은 참고자료가 이를 입증한다.


초판 65만부 판매를 자랑하는 이 소설로
#이언매큐언 의 주목을 받은 네덜란드 작가,
하나 베르부츠!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생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우리가본것 #하나베르부츠 #북하우스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원을 사는 너와 죽는 나의 10가지 규칙
닌겐 로쿠도 지음, 김현화 옮김 / 마시멜로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명의 사이클을 뛰어넘는 운명적 판타지로맨스🥹


초반에는
900년을 넘게 산 김신이 나오는 #도깨비
400년전 지구에 떨어진 도민준이 나오는 #별그대 를
섞어놓은 판타지 로맨스로 인식하며 읽었는데

중반쯤되니 어랏👀 이것은 #무빙 + #맨인블랙
이었던,,😆


아무튼 모두 성공한 드라마들의 요소요소들이 모인만큼
이 소설도 장르를 넘나들며 술술 잘 읽힌다!

🤍줄거리>>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낸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한 여자 앞에 나타난 ‘죽지 않는 남자’. 그녀가 두려워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고통을 결코 주지 않을 그가 그녀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단, 만나는 동안 기묘한 ‘10가지 규칙’을 지켜줄 것이 전제 조건이었다. 과연 그가 제시한 10가지 규칙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작가님이 투병 중에 쓰셔서 그런지
‘불사신’이라는 설정이 그 어떤 이야기들에서보다
진심으로 와닿았고 공감도 되었다.


어찌되었건,
삶도 죽음도 사랑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것이 교훈☺️


“인간에 따라서 죽음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폭풍이거나 언젠가 돌아오는 인생의 겨울이겠지. 하지만 우리한테 죽음은 그렇지 않아. 선택하지 않으면 평생 찾아오지 않는 화려한 무대 같은 거야”


그나저나 소설처럼 정말 우리 주변에 불사신들이 살고 있다면 어떨지 넘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영원을사는너와죽는나의10가지규칙 #닌겐로쿠도 #마시멜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까지 3킬로미터
이요하라 신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세상😌


우선 이 책으로 작가님께 압덕하였음을 당당히 밝히고
시작합미단🤭


태생부터 문과생인 나이지만,
늘 과학에 호기심이 있어 가능한 SF 소설을 찾아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만난게 바로 김초엽 작가님♥️
무엇보다 작가님 이야기 속에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깃들어 있기 때문인데,
이제부터는 일본의 남자 김초엽으로
이요하라 신 작가님을 꼽을 수 있을것만 같은 소설집이었다 :)


총 일곱편의 단편들 속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간들의 삶속에 양념처럼
과학의 신비함이 양념처럼 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달까지 3킬로미터
_삶의 의욕을 잃고 죽을 곳을 찾는 남자와 택시 기사의 하룻밤

덴노지 하이에이터스
_호수 밑바닥을 뒤적거리며 떠올리는 전직 기타리스트의 블루스

외계인의 식당
_식당을 운영하며 딸을 키우는 아버지와 외계에서 온 플레이아 씨와의 만남

이 3개 단편이 특히나 마음을 흔들었다🫶🏻


작가님 책 정주행 각인데,
우선은 이 책과 함께 나온 #8월의은빛눈 부터🏃🏻‍♀️‍➡️


문과도 휘리릭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니 겁먹지 마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2기서포터즈



#달까지3킬로미터 #이요하라신 #비채 #일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터멜론 슈거에서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음, 최승자 옮김 / 비채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며칠 전에 #인사이드아웃2 를 봐서 그런지,
소설 속에 등장하는 SF적인 세계가
우리 마음속 조종실처럼도 느껴졌다😄

“상상이 가? 붉고 노랗고 까맣고 푸른 워터멜론이.
그것으로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
어떤 꿈이든 꿀 수 있어.”

워터멜론 슈거로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한 마을🍉
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아이디아뜨iDEATH’는
아이러니하게도
‘i’와 ‘DEATH’ 혹은 ‘idea’와 ‘DEATH’의 합성어로
해석되고,
어떤 조합으로든 반드시 ‘죽음DEATH’을 내포한다.

그리고 ‘잊힌 작품‘에 빠져들면
역시 죽음을 향해 갈 수 있다.

유토피아와 죽음, 어려운 상관관계를 품은 소설🤔

사실 시적인 표현이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해석하기도 힘들지만😅
그럼에도 책은 술술 잘 읽히고(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
그나마 이 소설에서 명확하게 보인 사랑과 배신,에 대해 곱씹어 보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비채서포터즈2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훌륭한 복수였다, 그것이 전부에요”


역시는 역시인건가🫢
#나오키상 수상작은 다르긴 다르네👀

‘복수’를 매개로 한 미스터리한 재미는 물론이고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과 감동까지 얹어 주시다니!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뭔가 만족감이
수.직.상.승👍🏻


무엇보다 목격자들의 이야기가 마치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한 편을 본 것 같아
좀처럼 빠져 나올 수 없었다.
👇🏻
“모든 인물의 말투를 바꿔가며 에도의 정경과 극장의 모습, 그리고 사건의 경위 등을 빠짐없이 설명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이야기의 전개는 속도감 넘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아버지의 복수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는 큰 줄기에
촘촘하게 뻗은 가지들(에도시대의 극장 비하인드)로
완성된 대서사극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님 책들 정주행 각이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베스트셀러 등극하기에 마땅합니다🥳


#고비키초의복수 #나가이사야코 #은행나무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