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변호인이 만난 사람들 - 사건 너머 마주한 삶과 세상
몬스테라 지음 / 샘터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건 너머 마주한 삶과 세상🌸


“국선전담변호사를 선택함으로써 저의 결핍은 줄었고 삶의 정수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면 충분합니다“


예전에 드라마 #변론을시작하겠습니다 를 보면서
아무리 국선변호사 사건이라지만
뭐 이렇게 구구절절 짠하고 맴찢하는 사연들만 있는지,
이것은 그저 극을 극대화하기 위한 거겠거니 했다.

그런데,
모두가 사실이었다😮‍💨

물론, 국선변호사가 ‘빈곤 등의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는 형사 피고인을 위하여 법원이 선임하여 붙이는 변호인’이긴 하지만,
이렇게 무지함 때문에, 너무 간절하기 때문에
법정에 서야하는 경우가 많다니.

변호사로써의 경력 18년 중, 국선전담변호사로 8년째 일하고 있는 필명 몬스테라 변호사님.
드라마에서처럼 히어로 같은 분은 아니지만,
인간미가 넘치시고 무엇보다 피고인들의 법적 조력자로써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뭉클하고 또 아름다웠다🌸
#유쾌상쾌통쾌는덤 😆


필명으로 사용하신 몬스테라,는
잎이 찢어지고 구멍이 생겨야 비로소 멋진 식물이 된다.
변호사님은 사람도 마찬가지이며,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서 결함으로 간주되어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의 옆을
지키고 싶다 하신다🥹


🔖
우리는 순간순간을 산다. 어렵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한 순간의 기쁨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이ㅛ는 것이다. 나의 순간의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되어 삶을 이룬다는 것을, 그리하여 한 생이 바뀌어갈 수 있음을 믿는다.


이미 #베스트셀러 이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이 다정한 만남들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나에게 솔직하지 못할까
일자 샌드 지음, 곽재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심리수업😌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려는 의지는 절망의 반대말이다”
_쇠렌 키르케고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그 반대를 말하고 있다✋🏻
먼저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인간관계에서
백전백승 한다는 것이다.


🔍
우리는 각자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왔다.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부터 심지어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망각까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이런 행동들이 굳어지면 어떻게 될까. 왜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벽으로 변하게 될까.


서두에서 던진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정말 차근차근 알기 쉽게 작가는 설명해 주는데,
무엇보다 작가가 경험한 수많은 상담 케이스를 사례로 내놓아
특별히 더 공감도가 높았던 것 같다.


책을 읽고 가만히 뒤돌아보니
나또한 타인을 대할 때
자기 보호막이라는 명목으로 나를 감싸고
다가섰던 혹은 도망쳤던 기억들이 꽤 많았다🥹

내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속인 결과는
나와 나의 인간관계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메세지가
문득 무섭게 느껴졌다☹️


뜬금없지만,
이순신 장군은 지기지피 즉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승리한다고 하셨다!

이제부터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 삶을 위해
“지기지피 백전백승”
명심하기로 해 보자🤭


✍🏻
인간관계에서 성숙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가면을 쓰지 않고 투명하게 타인을 대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은 바로 내가 나와 맺는 관계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나는왜나에게솔직하지못할까 #일자샌드 #인플루엔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주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이미 소문들어 아시겠지만,
가독성⭐️ 흡입력⭐️ 몰입도⭐️ 그리고 반전까지
두루두루 아주 맛나게 어우러진 소설이었다!


😎_줄거리

지진으로 인해 지하 공간에 갇히게 된 열 명의 사람들.
신흥종교단이 만들었다는 지하 방주에는
설상가상으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일주일 안에 누군가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전멸이다.
이 와중에 연쇄살인까지 벌어지고
결국 목숨을 잃어야 할 희생양은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되기로 합의하는데…


이미 많은 리뷰들에서 스포없이 읽어야 한다고 하셨고,
나 또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책을 읽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입이 너무 근질근질하니 알고 읽으면 더 흥미로울
포인트 두 가지를 짚어 보겠다🤭😆
#알아두면쓸데있는딜레마 #스포없음


☝🏻 #트롤리딜레마

트롤리 전차가 철길 위에서 일하고 있는 다섯 명의 인부들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당신은 이 트롤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꿀 수 있는 레일 변환기 옆에 서 있다. 당신이 트롤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면 오른쪽 철로에서 일하는 한 명의 노동자는 죽게 된다.
자, 당신의 선택은 5 or 1?

위의 사례는 트롤리 딜레마에 관한 것이다.
다섯 사람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

이 책 또한 주인공들이 트롤리 딜레마에 빠진다.
다수가 살기 위해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하는 것😔

🔖
우리 일곱 명이서 범인을 죽이는 셈이다. 안 그러면 모두 죽는다고는 하나, 틀림없이 살인이다. 그때 우리 각자가 죽이는 건 7분의 1명. 범인은 이미 두 명을 죽였다. 그러니 범인이 죽는 게 옳다. 어쩐지 묘하다. 이 계산법은 정말로 올바른 걸까?


✌🏻 #방주딜레마

이 책의 제목은 성경에 등장하는 ‘방주’다.
성경에서는 살기 위해 방주로 들어가야 하고,
방주에 남은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방주에서 나가야 살 수 있다는 큰 전제를 깔고 시작한다.

🔖
내게는 그 이름이 질 나쁜 농담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꺼림칙한 지하 건축물에서 구원을 찾을 수 있을 리 없다. (중략) 아무리 봐도 우리 일행은 노아 일족이 아니라, 여기를 세운 사람들을 비웃는 쪽이었다.

소설에서 탐정 역할을 맡고 있는 쇼타로의 추리 여정에
이 두 가지 딜레마도 함께 넣어 간다면
좀더 미스테리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오케이여기까지 🤫🤐😷


✍🏻
10년간 많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을 번역해 왔지만 마지막에 이렇게까지 소름이 돋는 작품은 없었다
_번역가 김은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방주 #유키하루오 #블루홀6 #소설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일 문지아이들
울리카 케스테레 지음, 김지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어떻게 축하하고 싶나요?🥳


성인이 된 이후로
생일 파티를 해 본 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이런 나를 주변 사람들은 좀 독특한 사람,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생일을 조용하게 지나가고 싶은 사람도
평범할 수 있지 않나?🤷🏻‍♀️

이 책은,
이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최고의생일선물 #소장각


곰돌이 보보, 호랑이 레아, 푸들 투레, 용 이고르, 생쥐 바냐, 너구리 베아트리체, 조랑말 군, 올빼미 올라프, 이름모를 늑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일을 보내지만
모두 행복하다🌈


부디 아이들이 많이 읽고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생일을 보내고 또 축하해 주면 좋겠다🙏🏻



🎂
생일을 보내는 방법은 참 많아요.
어느 방법이든 잘못된 것은 아니랍니다.

자,
당신의 선택은?🤭


@moonji_books 문학과지성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젤렌스키 대통령 항전 연설문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지음, 박누리.박상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년 2월 24일 새벽 4시 30분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그렇게 21세기에 전쟁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믿기지 않는 뉴스였지만,
부끄럽게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처럼 이 전쟁은 나에게
‘남의’ 전쟁이 되었으며
우크라이나의 용기를 잊어버리고 살았다.

그런 이유로 나는
#웅답하라3기 두 번째 책인 이 연설문집을 받아들고
쉽게 책을 펼치지 못했다.

젤렌스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전시 지도자로 거듭난 현재에 이르는 3년간
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해온 수많은 연설 가운데
엄선된 19편의 메세지를
좀더 바르게 이해하고 싶어서,
JTBC 신년기획 #세개의전쟁 시리즈 3편을 먼저 보며
눈과 귀로 전쟁의 실상을 내 마음에 오롯이 담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결코 ‘남의’ 전쟁이 아님을
충분히 깨달았으며,
그렇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의 울림이
아주 크게 다가왔다.


🔖
러시아가 공격하는 것은 우리의 땅과 도시들만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우리가 수호하는 가치까지 잔인하게 공격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삶의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탱크와 폭격기로 덮쳤습니다. 러시아는 우리 나라의 꿈을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을 전후로 3년여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민과 세계를 향해 시종일관 외치고 또 외치고 있다.
#ing

우크라이나는 자유를 사랑하고
우크라이나는 강하며
우크라이나는 지치지 않을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것이라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왜 이 전쟁이 끝나지 않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나의 무관심한 태도가 이 전쟁에게 끝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한 가지 이유임을 알았다.


🔖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일은 유행도, 온라인에서 인기있는 밈이나 챌린지도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는 지구를 가로질러 빠르게 확산되었다가 망각의 저편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충격파가 아닙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고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보여 준 연설문에서 느껴진 것은
그의 진심이었기에,
우리도 우리의 진심을 잘 키우고 행동해야 할 것 같다!


🔖
이 전쟁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답해야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우크라이나에 영광을(Slava Ukraini)🇺🇦


@woongjin_reader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